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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3] 최고 점수 향한 막바지 준비, 이렇게 하자!

-'국어' 지금까지 공부했던 부분 토대로 익숙하지 않은 문제 뽑아 암기해야
-'수학' 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제 대비, 중위권 학생은 기출문제 반복풀이 할 것
-'영어' 매일 꾸준한 암기와 문제 풀이로 감 유지하라!



올해 수능도 전년도와 같이 높은 난이도 예상 


지난달 30일, 9월 모의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모평 결과를 보면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전년도 수능에 이어 올해도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9월 모평에서 국어영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거나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국어의 경우 전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를 보였다. 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난이도가 낮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형 135점, 나형 142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의 경우 1등급 인원이 전년도에는 5.3%였던데 반해 이번 모평에선 5.88%로 약간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수월하다 말하긴 어려운 시험이었다.

9월 모평결과로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올해 수능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남은 기간 어떤 준비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신체리듬 수능에 맞추기


수능 시험 시간은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제2외국어 응시자 5시 40분)까지다. 방학기간을 제외하면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있다.

수업을 진행한다면 먼저 선생님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학교 수업은 내신을 위해서만 필요하고, 수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학교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해 볼 수 있고, 고난이도 문제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학교수업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자.

자습시간을 준다면 주어진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지 말아야 한다. 수능과 같이 긴 호흡을 가지고 문제를 풀거나 공부를 하는 것은 어렵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그 보다 쉬울 수 있다. 그러므로 문제를 풀이할 때 타이트하게 시간을 설정하고 풀이해 보자.

아마 수능 때 느끼겠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긴장감 때문에 평소에 느끼던 시간 감각과는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각 수험생마다 과목이나 문제 유형에 따라 설정하는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느긋하게 공부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긴장감을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해 보자. 고민하며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은 저녁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라. 시험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 잠을 깨는 노력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짧은 시간의 수면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복도나 교정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걷는 것,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 등 평소 어느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수능 시험장으로 향할 필요가 있다.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기


수능은 모의고사와 다르게 처음 가보는 학교의 교실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처음 맞이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치르게 된다. 이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머리 속에 지식을 채우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잘 풀어내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럴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공부하던 공간은 나에게 익숙해져 있다. 책상과 의자 높이, 조명의 밝기, 방해하지 않는 환경 등.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해보자.

방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거실이나 식탁으로 나와 공부해 볼 수도 있다. 가족들이 지나다니며 대화를 나누어도, 작게 틀어놓은 TV소리가 신경 쓰여도 어쨌든 집중하는 연습해 보자.

독서실에서만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집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카페 등과 같은 열린 공간에서 해볼 수도 있다. 어쨌건 변화를 주어,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을 해보자.


들뜬 분위기 경계하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학교에서 학생들이 좋은 면학 분위기 속에서 온전히 학습에 집중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수시원서를 작성하고 난 학생들은 매우 들떠있다. ‘6개의 수시지원 중에 하나 정도는 붙겠지’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 각각이 가진 기대감이 모아져 학습 분위기가 상당히 해이해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힘을 끌어 모아야 할 시기에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다면 수능에서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9월 모평 이후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부 방법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국어 지금까지 공부했던 부분 토대로 익숙하지 않은 문제 뽑아 암기해야 


국어의 경우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새로운 문제를 풀으려고 하기 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개념이나 문제들을 보며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뽑아내어 암기해야 한다.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독서의 경우, EBS와 연계된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는 지문들이다. 지문에 제시된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EBS 연계교재를 공부할 때에는 단순히 지문이 제시하는 내용 파악,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생소한 개념 등을 정리하며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수학 상위권 '고난도 문제 대비', 중위권 '기출문제 반복풀이', 하위권 '채점 전 풀이과정 살필 것'


우선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0점이 목표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단연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 유형이므로 평소 문제 풀이할 때 문제에 주어진 조건과 그에 따른 접근 방법 등을 정리해 묶고 이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라. 한 번 풀고 채점한 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복 풀이하며 그 과정과 계산에 익숙해져야 한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채점하기 전 자신의 풀이과정을 살피며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서 채점하는 습관을 익히면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매일 꾸준한 암기와 문제 풀이로 감 유지하라!


매일 작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한 단어 암기, 5~10지문 정도의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모의고사 연습을 하며 시간 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집중하기 보다 내가 잘하는 것에 좀 더 시간 투자할 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9월 모평 이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계획없이 이것저것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집은 단권화하고, 수능영역이나 문제유형이나 새로운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본인이 잘하는 것, 적은 노력으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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