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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한글 교육, 속도보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단비교육 윙크아동교육연구소가 소개하는 ‘효과적인 유아 한글 교육법’

 

 


우리 아이 한글 교육,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부모의 91%는 취학 전부터 자녀의 한글 교육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한글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윤정 단비교육 윙크아동교육연구소장은 효과적인 유아 한글 교육을 위해서는 ‘시기’보다는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비교육 윙크아동교육연구소와 함께 효과적인 유아 한글 교육법을 알아보자.


독서는 ‘나이 불문’… 빠를수록 좋다

유아 한글 교육의 시작은 독서다. 독서는 나이 제한이 없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주면 어휘력 발달에 도움이 되므로 ‘빠를수록’ 좋다. 독서 대상의 제한도 없다. 소설부터 신문까지 다양한 글을 자녀에게 읽어주면 18개월 정도의 어린 자녀라고 해도 어휘력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특히 태어난 뒤 3년 동안은 어휘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는 독서는 물론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글자 교육이 병행되면 더욱 바람직하다.


○ 글자를 알게 된 뒤에는? ‘상상하며 재미있게’

자녀가 글자를 알게 되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거나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글자를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다양한 기억과 상상 등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하면 자녀의 지적 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아 한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자를 배우는 과정을 ‘재밌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이 즐겁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초등학교 진학 후의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염윤정 소장은 “즐거운 한글 학습 경험은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이후에는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며 글을 읽는 습관으로 이어진다”며 “유아 한글 교육이 절대 주입식이나 강제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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