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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공부가 어렵다면 … “교과 연계 독서 활용하세요”

-한우리가 권하는 초등 1~6학년별 효과적인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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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독서토론논술 제공


독서는 학생들의 교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교과서 속 주제와 연관된 배경지식을 폭넓고 깊이 있게 쌓아 수업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지식을 확장하는 데도 탁월하다. 이 같은 교과 연계 독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용순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에게 초등학교 2학기 학습에 도움을 주는 저학년·중학년·고학년별 교과 연계 독서법을 들었다.

초등 저학년은 교과에 흥미를 붙이는 시기다. 이 때 학부모는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독서 활동을 하면서 수업내용에 재미를 느끼도록 이끈다. 계절, 명절, 학교생활, 이웃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좋다. 이러한 주제의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업에 대한 기대와 흥미를 높일 수 있고 다방면에 호기심도 키울 수 있다.

1학년이라면 2학기 통합 교과 ‘여기는 우리나라’ 단원과 연계해 ‘날아라! 똥제기’(키큰도토리)를 읽게 하는 식이다. 한국의 전래 놀이인 제기차기를 다룬 책이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아이는 제기차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전통 문화의 가치 등에 대해 자세하게 익힐 수 있다.

3학년부터는 교과내용이 복잡해지고 배우는 내용도 많아진다. 높아진 수준과 늘어난 학습량에 대비하기 위한 독서가 중요하다. 이 때 책의 주제는 가급적 스스로 고르는 게 좋다.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길러준다. 다만 독서 편식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오 연구소장은 “고학년이 돼서도 쉬운 책 혹은 관심 분야에 치우친 책만 읽으려 한다면 읽기 능력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평소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다양한 도서들을 접하게 하거나 어려워하는 분야와 연관된 장소에서 체험학습을 하면서 독서 편식 현상을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분야의 책이 다양해 어떤 도서를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를 중심으로 고른다. 국어에 관심을 보인다면 ‘사라, 버스를 타다’(사계절), ‘젓가락 달인’(바람의아이들) 등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읽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확장할 수 있다.

고학년이 되면 교과서 내용이 더욱 심화되면서 진도를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학생들이 나온다. 이럴 때는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을 중심으로 연계 독서를 하며 학습 내용을 차근차근 이해하도록 돕는다.

역사를 어려워하면 동화나 인물의 이야기를 엮은 책을 활용하는 식이다. 5학년 학생이라면 신라의 삼국 통일을 배경으로 쓴 역사 동화 ‘서라벌의 꿈’(푸른숲주니어)나 장영실, 김정호처럼 조선시대 과학의 발전을 이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킨 질문쟁이들’(주니어단디)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다.

사회 과목을 유독 버거워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단원에 대비해 세계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책을 골라 읽힐 수도 있다. ‘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하루놀) ‘클라라의 전쟁’(스푼북) ‘문화마다 달라요, 세계의 장례’(현암주니어) 등이다. 책을 읽고 나서 세계지도를 펼쳐 책 속에 등장하는 각 나라의 위치를 살펴보고 국기나 인구, 지형 등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보며 지식을 확장해도 유익하다.

오 연구소장은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를 무조건 읽히기보다는 학년별로 갖춰야 할 필수 역량, 자녀의 수준을 고려해 책을 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체험이나 글쓰기, 토론 등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넓혀 나가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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