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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정시, 소신지원보다 상향지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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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결과에 따른 전략적 모색이 한창이다. 여전히 소신지원이라는 대세가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론 상향지원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수도권 중심 대학은 소신보다야 상향지원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필요하고 하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내년 정시부터 40%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수험생들이 갖는 심리적인 안정세가 오히려 상향으로 몰아가는 판세이기 때문에 소신은 버리고 상향으로 지원하면 어떨까 한다.

하지만 판단의 몫은 수험생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중 언론을 통한 소신지원 판세라는 흐름은 이미 감춰진 숫자에 불가하기에 더욱더 심리전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만 수시 충원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무리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략이 필수여야 하고, 그 전략의 퍼즐을 어떻게 맞춰갈지는 담당 교사를 통해서 찾는 게 좋다. 아무리 뛰어난 사교육컨설팅도 공교육 내의 담당 교사에 비하기란 힘들다.

담당교사의 도움을 통하여 해법을 찾고 소신이냐 상향이냐 판단하는 것이 옳다. 흔히 감춰진 숫자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있지만 2020 정시는 빈 틈이 많다는 사실만 알아두자. 또한 언론보도처럼 재수시장에 대한 접근은 금지다. 내년 정시 비중이 높다하여 출제 난이도가 쉬운 것도 아닌데 미리 짐작으로 접근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자. 뭐든지 공부의 양은 무리함이 더 지치고 힘든 싸움이라는 사실만 인식하자.

이번 정시 경향이 소신이라면 상향은 재수를 각오한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회는 한 번 뿐이다. 소신껏 도전하는 자세도 중요한데 이번 정시전략은 3단계 방법으로 접근하자. 즉 상향〉소신〉하향 순과 소신〉상향〉하향 방법의 전략이 필수가 돼야 한다. 명심하자. 전략적 방법에는 뚝심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고집이 행운으로 안착하려면, 도약하는 판세를 잘 읽어야 하는 등 지배력이 필수다.

망설임은 시간 낭비다. 올해 정시는 누가 봐도 소신지원이라 할 수 있으나, 필자는 거꾸로 전략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니 뭐든지 반대로 주문하고 싶다. 더 나아가 동일한 정시전략은 실패의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쉽고 단순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구나 복잡한 생각은 단순함에 이길 수 없으니 무리한 전략은 버리자. 전년도 경쟁률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경쟁률이 갖는 의미는 미약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잡념은 버리자. 사교육보다 공교육의 신뢰성에 무게를 두는 자세를 갖자. 대교협 사이트 참조는 필수여야 하고, 대학별 홈페이지 내용 파악은 세부적인 인원 및 수시 이월에 대한 숫자 파악에 중점을 둬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후회 없는 2020 정시 지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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