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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지역 외고·국제고·자사고 경쟁률 대폭 하락…'일반고 전환 정책' 영향

-외고 경쟁률 하락 원인, '중3 학생 수 감소, 특기자전형 축소,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등 
-서울국제고 경쟁률, 대폭 하락 '2.13대 1'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 정원내 일반전형 경쟁률 대폭 하락 '1.22대 1' 
-모집정원 미달 7개교, 경희고·동성고·숭문고 등 


2020학년도 서울 지역 외고·국제고·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중3 학생 수가 감소했으며, 특기자전형 축소, 특목고·자사고 폐지 정책 등에 따른 불안 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 

서울 지역 외고 6개 평균 경쟁률 소폭 하락 '1.45대 1' 


2020학년도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가 12월 9일(월)부터 12월 11일(수) 오후 1시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결과,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외고 등 6개 외국어고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1.45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51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63대 1(전년도 1.75대 1), 사회통합전형이 0.75대 1(전년도 0.54대 1)이고, 정원내와 정원외를 모두 합계한 서울 지역 6개 외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1.34대 1(전년도 1.38대 1)이었다. 


■ 2020 서울지역 외고 정원내 지원현황 (11일, 마감) 




경쟁률 가장 높은 대일외고 '1.89대 1' 


학교별로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일외고가 1.89대 1로 가장 높았고(전년도 2.03대 1), 명덕외고 1.81대 1(전년도 2.16대 1), 이화외고 1.7대 1(전년도 1.44대 1), 대원외고 1.56대 1(전년도 1.76대 1), 한영외고 1.42대 1(전년도 2.02대 1), 서울외고 1.42대 1(전년도 0.98대 1) 등이다. 



■ 2019 서울지역 외고 전체(정원내, 정원외 포함) 지원현황 




외고 경쟁률 하락 원인, '중3 학생 수 감소, 특기자전형 축소,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등 


이와 같이 올해 서울 지역의 외국어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중3 학생 수 감소, 특기자전형 축소,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등에 따른 불안 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올해 서울 소재 중3 학생수는 7만 2,775명으로 전년도 7만 6,202명에 비해 3,427명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학생수가 4.5% 감소한 것이다. 

또한, 2022 대입 전형에서 수시 특기자전형이 축소 또는 폐지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감소 등에 의해 특목고 진학의 유리한 점이 약화된 것도 한 몫 했다. 게다가 앞으로 교육 당국의 2025 이후 특목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요인 등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로 6개 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1.5대 1 전후로 나왔으며, 전년도 일반전형에서 미달을 보였던 서울외고가 올해는 1.42대 1로 경쟁률이 올랐다. 이로 미루어 보아 교육당국의 특목고 억제 또는 중장기적으로 폐지 정책을 앞둔 입장에서도 특목고로서의 장점을 보고 지원하는 학생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 12월 23일 면접 후 27일 최종합격자 발표 


학교별로 12월 13일(금)에 1단계 전형 합격자(2단계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12월 23일(월)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 27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해 실시되고, 전형 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다음에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영어 내신 반영 방법은 전년도에 이어 2학년, 3학년 모두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실시된다. 



서울 지역 국제고등학교 

서울국제고 경쟁률, 대폭 하락 '2.13대 1'  


서울국제고는 올해 정원내 경쟁률이 2.13대 1(모집정원 150명, 지원자 31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65대 1(모집정원 150명, 지원자 398명)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2.18대 1(전년도 3.30대 1), 서울 지역 기회균등전형 1.80대 1(전년도 1.08대 1), 사회통합전형 2.25대 1(전년도 1.25대 1) 등이다. 정원외를 포함한 서울국제고 전체 경쟁률은 2.11대 1이다(전년도 2.64대 1). 



■ 2019∼2012, 최근 8년간 서울지역 외고 전체(정원내, 정원외 포함) 지원현황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 정원내 일반전형 경쟁률 대폭 하락 '1.22대 1' 


12월 11일(수)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서울 지역 자사고 21개교의 정원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22대 1로 전년도 1.3대 1과 비교해 하락하고, 사회통합전형은 0.3대 1로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문고(일반전형 224명, 사회통합 56명, 소계 280명)가 올해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총 모집인원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하락했다. 


■ 2020 서울 지역 21개교 자사고 지원 현황 




서울 지역 자사고 경쟁률 대폭 하락 원인, '자사고 억제 정책, 일반고 전환, 학령인구 감소' 등


이와 같이 올해 서울 지역의 자사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와 자사고 억제 정책,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육 당국의 자사고 억제 정책과 2025 이후 자사고와 특목고(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정책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집정원 미달 7개교, 경희고·동성고·숭문고 등 


일반전형 기준으로 모집정원에 미달인 학교는 경희고(0.77대 1), 동성고(0.8대 1), 숭문고(0.78대 1), 이대부고(남자, 0.93대 1), 장훈고(0.81대 1), 한대부고(0.93대 1), 현대고(남자, 0.91대 1) 등 7개교(이 중 2개교 이대부고, 현대고는 남자 모집만 미달)이다. 


자사고 폐지 정책에도 '하나고' 인기 여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하나고(여자)로 3.08대 1이고, 다음 한가람고(여자)로 2.29대 1 순이다. 올해 서울 지역의 광역 단위 자사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비교해 하나고의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그동안 하나고의 명문대 입시 실적, 면학 분위기 등이 우수해 서울 소재 중학교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사고 면접 대상자 발표 12월 13일, 최종 합격자 발표 1월 3일 예정 


서울 지역 자사고는 지원률(경쟁률)에 따라 지원률 100% 이하 지원자 전원 합격, 지원률 100% 초과 120% 이하 면접 생략 추첨 합격, 지원률 120% 초과 150% 이하 추첨 생략 면접 합격, 지원률 150% 초과 1.5배수 추첨 후 면접 합격하고,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 미달 시 모집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일반전형으로 충원할 수 있다. 

단, 지원률과 관계없이 장훈고 등은 전원 추첨 선발한다. 

서울 지역 자사고 1단계 면접대상자 추첨 전형(지원률 120% 미만은 최종 추첨)은 12월 13일(금) 오후 2시에 있다. 2단계 면접 대상자 발표는 12월 13일(금) 오후 5시, 2단계 면접대상자 자기소개서 입력 및 저장은 12월 16일(월)부터 12월 18일(수) 24시까지이다. 

1단계 합격자 2차 서류 제출은 12월 19일(목)부터 12월 20일(금)까지, 2단계 면접일은 12월 28일(토)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0년 1월 3일(금) 예정이다. 

*사진 설명: 한영외고 본관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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