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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내년부터 7년 학·석사 연계과정 운영한다

-24명 이내 선발… ‘교육 내실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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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서울대 의과대학이 의학사와 의학석사 과정을 7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기존에 전공의 수련과 병행해야 했던 석사과정을 내실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취지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의대 학·석사 연계과정 심의를 통과시켰다. 서울의대 학·석사 연계과정생은 내년 2월 말이나 3월경 모집할 계획이다. 4개 학기 이상을 등록하고 학업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학생 중에서 희망 여부와 학과 심사에 따라 24명 이내(의학과 석사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학부과정 6년과 석사과정 2년을 합쳐 총 8년이 걸렸던 석사학위 취득이 7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찬수 서울의대 학장은 “기존에 학부 6년 교육을 마치고 나면 낮에는 인턴·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밤에는 대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논문을 써야 했다”며 “이번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전일제 석사과정으로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고, 인턴·레지던트로서 임상 수련도 제대로 받고 나서 박사과정을 이어 나가라는 의도에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학·석사 연계과정을 마친 석사학위 취득자는 전공의 과정 중 또는 전공의를 마치고 나서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다. 김종일 서울의대 교무부학장은 “이번 학·석사 연계과정은 전공의 수료 후 진입하는 전일제 박사과정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프로그램’과 함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학·석사 연계과정이 향후 통합과정까지 나아갈지는 미지수다. 학내 의견수렴, 교수회의 통과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과정에서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학·석사 과정을 하나의 과정으로 묶어 선발한다. 앞서 서울치의대는 이미 7년짜리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대는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의학사와 보건학석사를 7년 과정으로 연계해 학위를 수여하는 MD-MPH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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