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국어 '소설' 지문 최단시간 내 읽어내는 법!

-서술하는 대상의 '시점'에 주목하라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국어'  친근한 소재의 '현대소설' 출제돼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지난해 출제됐던 수능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체감 상 쉬웠다고 느꼈을 수 있다. 특히 문학 영역에서 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이 묶여 출제됐고, 김소진의 소설 ‘자전거 도둑’이 출제됨으로써 출제 범위가 1990년대로 확장됐다. 현대소설은 분량도 짧고 소재 또한 친근해 지문 읽는 시간을 줄였다는 평가다.   

오늘은 상승국어학원 대표, 안동욱 강사가 전하는 '최단시간 내 국어 소설 지문 읽어내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수능 국어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 지문을 단시간에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매거진 12월호 '학습코칭'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나침반 36.5도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경쟁력 있는 나만의 학생부 만드는 비법이 매달 손안에 들어온다면? 학종 인재로 가는 길잡이 나침반 36.5도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매달 선명해지는 대입로드를 직접 확인하세요! 


소설 지문 속 내용, 한 눈에 빨리 파악하는 방법은?


수능 국어에서 소설(小說)은 꽤나 중요한 부분이다. 화법에서부터 작문 그리고 문법, 비문학, 독서에 이은 문학 등 소설은 단일 영역 치고는 그 존재감이 꽤 크다. 분량은 비문학 독서만큼 되는데다가, 개념은 운문인 시나 시가보다도 더 많다.

많은 분량을 많은 개념으로 엮으려고 하니,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한정된 시간 내에 읽기조차 쉽지 않은 소설 지문 속 내용을 한눈에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술자’로부터 시작되는 소설 내용


앞서 시문학과 관련한 개념을 배울 때, 시는 일인칭 문학이라고 했다. 시는 화자라고부터 시작하고 시의 내용, 시상은 화자가 처한 상황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소설은 무엇으로부터 시작할까. 소설의 내용은 바로 ‘서술자’로부터 시작된다. 서술자가 지면 위에 떠드는 순간부터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서술자는 시 속의 화자와는 달리 일인칭만 있는 게 아니라 삼인칭도 있다. 즉, 서술자가 ‘작품 내부’에서 독자들(수험생)에게 내용을 서술해주느냐, 혹은 ‘작품 외부’에서 서술해 주는 것이냐에 따라 소설의 시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소설의 ‘시점’ 파악하는 것이 핵심!


뭐니 뭐니 해도 소설에서는 이 ‘시점(視點, point of view)’을 빼놓을 수 없다. 문학 작품은 노래를 하거나 이야기를 서술하는 그 초점이 중요한데 그게 바로 시점이다.

소설은 서술자(敍述者, narrator)가 독자(讀者, reader)에게 해당 텍스트(原典, text)를 전달하는 형식의 문학이다. 그런데 이 소설의 시점은 서술자가 어디에 위치해서 무엇을 서술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1. 일인칭


1-1. 일인칭 주인공 시점


먼저 서술자가 어디에 위치하느냐를 한번 생각해 보자. 서술자가 작품 안에 위치해서 서술한다면 그때의 시점은 일인칭 시점이 된다. 꼭 소설 본문에 ‘나’라고 하는 서술자가 있다는 말이다.

작품 내에 위치한 서술자인 ‘나’가 무엇을 서술하고 있는 지에 대해 또 확인해 보자. 서술자인 ‘나’가 ‘나’에 대해 독자들에게 서술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를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라고 말한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자인 ‘나’는 ‘나의 외양(외모)’, ‘나의 말(대화, 독백)’, ‘나의 행동’ 그리고 ‘나의 심리’ 등, ‘나’와 관련한 것만 서술한다.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존재는 이 우주 속에서 오직 ‘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 아저씨가 어떠한 사람인지는 몰랐으나 첫날부터 내게는 퍽 고맙게 굴고 나도 그 아저씨가 꼭 마음에 들었어요.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중

본문에 서술자인 ‘나’가 있다. 물론 제시된 부분에는 ‘아저씨’라는 다른 대상을 서술하고 있기는 해도 ‘나’가 ‘아저씨’를 ‘꼭 마음에 든다’는 심리까지 서술했다. 이렇게 ‘나’가 자신의 심리까지도 서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1-2. 일인칭 관찰자 시점


이번에는 작품 안에 있는 서술자가 ‘나’가 ‘나’ 자신에 대해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나’ 아닌 다른 대상인 등장인물을 서술하는 경우이다. 이럴 때는 ‘나’가 ‘남’을 서술한다고 한다.

'나’가 ‘남’을 서술할 때는 ‘남의 외양’, ‘남의 말’, ‘남의 행동’ 정도를 서술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나’는 ‘남’의 심리를 그 ‘남’만큼 알 수는 없다. 근접할 순 있어도 확신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남’의 심리를 정확하게 서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풍금 옆으로 가서 가만히 그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윽고 어머니는 조용조용히 풍금을 타십니다. 무슨 곡조인지는 몰라도 어째 구슬프고 고즈넉한 곡조야요. -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중

‘나’라는 서술자는 ‘어머니는 조용조용히 풍금을 타십니다.’라고 대상인 ‘어머니’를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마음을 서술하지는 못 한다.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다.


2. 삼인칭 시점


이번에는 삼인칭 시점의 서술자에 대해 알아보자. 마찬가지로 서술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야 한다. 서술자가 작품 밖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때의 시점은 삼인칭 시점이 된다. 소설 본문에는 ‘나’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작품 밖의 서술자가 서술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해 보자.


2-1. 삼인칭 관찰자 시점


삼인칭 시점의 서술자는 ‘삼인칭 관찰자 시점’과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삼인칭 관찰자 시점’의 서술자는 작품 밖에서 작품 안에 있는 ‘인물의 외양’, ‘인물의 말’,‘인물의 행동’을 서술한다. 그러나 이 ‘삼인칭 관찰자 시점’의 서술자는 인물을 비롯해 주변을 관찰하며 서술할 수 있을 뿐, 그 인물의 심리를 서술할 수는 없다.

오작녀 아버지 도섭 영감은 이십여 년 동안이나 훈네 토지를 관리해 온 마름이었다. 그동안 웬만한 지주들 못지않게 잘살아 왔다.  -황순원 ‘카인의 후예’ 중

이 작품의 서술자는 작품 외부에 위치해 있다. 어딘가에 있는 서술자는 ‘오작녀 아버지 도섭 영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도섭 영감’의 심리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고 해당 인물의 내력이나 인물에 관한 내용을 관찰해 서술하고 있다.


2-2.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다음은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이다. 이 시점은 ‘삼인칭 관찰자 시점’이 서술하는 ‘인물의 외양’, ‘인물의 말’, ‘인물의 행동’을 서술할 수 있는데다가, 플러스로 작품 속 ‘인물의 심리(의식)’도 서술할 수 있다. ‘전지적’이라는 말은 ‘사물과 현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 또는 그런 것’이다.

소설에서 ‘전지적’이라는 의미는 ‘인물의 외양’, ‘인물의 말’, ‘인물의 행동’, ‘인물의 심리’ 뿐만 아니라 인물들이 모르는 것 또한 다 아는 말 그대로 전지전능한 ‘신(神)’과 같은 능력을 지닌 서술자의 입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은 기본적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방금 설명했듯이 작품 밖에서 서술하되 삼인칭 관찰자 시점과 달리 ‘인물의 심리’마저도 독자들에게 서술하는 시점이다.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을 세부분으로 나눠보자고 했는데 그 중 이 경우를 ‘case1’이라고 명명해 본다.



1)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case1


조운의 긴 이야기를 듣고 난 석은, 여기 올 때까지 그렇게 호기심을 끌었고 기대의 대상이 되었던 그에게는 이젠 아무런 흥미도 가지지 않았다. 더욱이 그의 고민 같은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안수길 ‘제3 인간형’ 중

등장인물인 ‘석’을 작품 외부의 서술자가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서술자는 ‘조운’에게 ‘여기 올 때까지 그렇게 호기심’을 가졌다는 것과 ‘이젠 흥미도’ 생기지 않는 ‘석’의 심리를 독자들에게 서술하고 있다.

이런 시점을 그냥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해서 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전지적 작가 시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이라는 전체 이름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삼인칭’은 반드시 모든 인물의 심리를 알기 위해서 작품 외부에 서술자가 위치해야 한다. 일인칭 서술자는 자기와 관련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기 어려운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지적’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삼인칭 관찰자 시점’과는 다른 즉 등장인물의 심리 서술이 가능한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서술자다. ‘작가’는 전지적 시점을 내세웠을 때 그 의도는 이미 ‘작가’의 관점이 즉 ‘작가의 대리인’으로서의 서술자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관찰자’에서는 근본적으로 서술자가 작품 외부에서 관찰하는 입장인 것이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점에 ‘관찰자’라는 말이 들어간다.


2)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case2


‘case1’에 이어서 ‘case2’를 공부해 보자. ‘case2’ 또한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안에 있는 개념이다. ‘case2’ 또한 작품 밖의 서술자가 인물의 심리를 알기에 서술자가 작품 안의 인물을 대신해 그 인물의 심리를 서술할 수 있다.

김만필은 예를 받고 섰는 그 짧은 동안에 착잡된 모순의 감정으로 그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였다. 대학시대의 문화비판회의 한 멤버이었던 일, 졸업하자 ‘취직’을 위해 일상 속으로 멸시하던 N교수를 찾아갔던 일, N교수로부터 경성의 어떤 유력한 방면으로 소개장을 받던 일, 그리고 서울로 돌아온 후 수차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에 독일의 좌익 문학 운동을 소개하던 일, 그리고 H과장의 소개로 작년 가을에 이 S전문학교 교장을 찾던 일…… 이 모든 기억은 하나도 모순의 감정 없이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인생의 모순의 축도를 자기 자신이 몸소 보이고 있는 것 같이 생각되었다. -유진오 ‘김강사와 T교수’ 중

작품 외부의 서술자는 ‘김만필’이라는 등장인물의 입장을 서술하고 있다. ‘김만필은~생각하였다.’라고 ‘김만필’의 생각을 서술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 이후의 서술을 보자. ‘김만필’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마치 작품 밖에 있는 서술자가 ‘김만필’인 것처럼 혹은 삼인칭인 ‘김만필’이 일인칭인 ‘나’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 선생이 누누이 들려준 말처럼 시우는 아무리 사태가 불리하다 하더라도 1년 징역에 3년 집행유예로 나갈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이 선생이 올린 항소가 고법에서 기각되고 형이 확정되자, 자기만 억울하게 함정에 빠진 듯했고, 사모님은 물론 가족마저도 돈에 눈이 어두워 자기를 속임수에 이용하는 듯하여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김원일 ‘잠시 눕는 풀’ 중(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35번)


위 제시문은 2011학년도 9월 모평에 기출된 작품이다. 역시 작품 외부의 서술자가 ‘시우’라는 인물을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주어진 제시문에서 ‘시우’는 마치 주인공 같다. ‘시우’의 이름을 본문에서 제외하면 그냥 일인칭 주인공 시점의 서술자인 ‘나’가 자신의 심리와 감정을 연속으로 서술하는 듯하다.

작품 외부의 서술자가 등장 인문인 ‘시우’에게 빙의했기 때문에, 즉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인장, 관점, 시각을 대변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case3


이번에는 ‘case3’이다. 이 ‘case3’도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자. 작품 외부의 서술자는 등장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서술자의 역할은 말 그대로 독자들에게 소설 속 내용을 서술하는 전달자다.

물론 일인칭 서술자는 주인공 시점이든 관찰자 시점이든 등장인물이지만 삼인칭 서술자는 그렇지 않다. 등장인물이 아닌 작품 밖 서술자는 독자들에게 소설의 내용을 서술해 줄 때 변칙으로 주관적인 느낌이나 판단 등의 대입을 할 수 있다.

나른한 몸과 안개 낀 머리를 채찍질하며 책상을 대해 앉았다가는, 펜 쥔 손가락에 맥이 저절로 풀려지고 눈꺼풀이 스스르 덮여질 때, 석은 모른다 하고 자빠져 누우면서 중얼거렸다. “교육도 사내의 보람있는 일이거니, 차라리 훌륭한 교육자가 되자!” 그러나 교육자로서 석은 아직 애송이였다. 아니 엑스트라의 자격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니, 또 이십 년, 마음의 지주였고 생활의 목표였던 그 길을 이제 일조에 분필로 바꾼다는 것이 자신을 배반하는 일밖에 되지 않았다. -안수길 ‘제3 인간형’ 중

등장인물은 ‘석’이다. 작품 외부의 서술자는 ‘석’이라는 인물을 서술하고 있으며, ‘석’의 심리 위주로 설명한다. 그리고 서술자는 ‘“교육도 사내의 보람있는 일이거니, 차라리 훌륭한 교육자가 되자!”’라고 ‘석’의 말을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서술자는 이 ‘석’의 말을 서술해 놓고 ‘그러나 교육자로서 석은 아직 애송이였다. 아니 엑스트라의 자격밖에 없었다.’라고 ‘애송이’, ‘엑스트라’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서술자가 등장인물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서술자는 마치 작품 안에 있는 인물처럼 또는 작품 외부에서 전위적으로 판단 및 평가를 하고 있다. 이렇게 전위적으로 서술자가 논평이나 평가를 하게 되면 독자는 이 서술자의 말에 동조하게 된다. 이럴 때, 서술자는 독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식이 되어 독자와 거리가 가까워지게 된다.

소설은 그 내용이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서술자가 주관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서술이 일순간 지연됐다. 그래서 ‘case3’라고 하는 ‘서술자의 편집자적 논평’, ‘서술자의 전위적인 논평’, ‘서술자의 전위적인 개입’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짧게 제시된 이 부분을 찾는 걸 어려워한다.

또 위의 제시된 본문에서 평가한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니~’라는 부분을 유심히 보자. 여기서 ‘생각하니’의 주체는 서술자가 아니라. ‘“~차라리 훌륭한 교육자가 되자!”’라고 한 ‘석’이다. 다시 얘기하지만 서술자는 등장인물이 아니다. 이처럼 논평 부분은 소설 내용의 주된 흐름과는 무관한 개입이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결론적으로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의 서술상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작품 외부의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 작품 밖의 서술자가 인물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 작품 외부의 서술자가 특정 인물의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의 시점, 일인칭부터 삼인칭 전지적 작가 관찰자 시점 case1~3까지 알아보았다. 시점을 파악하는 것은 소설 읽기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것만 알면 국어의 긴 소설 지문이 나와도 쉽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나침반 36.5도> 1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94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