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금)

  • 흐림동두천 13.9℃
  • 구름조금강릉 14.3℃
  • 흐림서울 14.9℃
  • 흐림대전 16.0℃
  • 구름많음대구 15.6℃
  • 맑음울산 13.8℃
  • 흐림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3.6℃
  • 흐림고창 16.4℃
  • 구름많음제주 20.7℃
  • 흐림강화 14.0℃
  • 흐림보은 14.6℃
  • 구름많음금산 15.6℃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15.6℃
  • 구름많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AI 계약학과 도입 등 전문대학 교육체제 개선한다

-교육부, 22일 ‘전문대학 혁신방안’ 발표
-미래 산업 수요, 인구 구조 변화 대응책


기사 이미지
/양수열 기자


정부가 미래 산업 수요, 인구 구조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등 직업교육체제 전반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23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질을 제고하고 평생직업교육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전문대학 혁신방안(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현장 중심으로 전문대학의 교육과정과 학사운영 체계를 바꾸고 교원의 현장실무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과정 개발 시 산업체가 반드시 참여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융합전공제, 유연학기제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하도록 한다. 또 대학 간 협약을 맺어 케이무크(K-MOOC) 강좌를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상호 학점 인정,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을 확대하도록 이끈다.

더불어 교육부는 일반고·직업계고와 전문대 간 수업을 연계하고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체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중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직업계고·전문대 조기취업형 인공지능(AI) 계약학과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학과는 오는 2022년 5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혁신방안에는 늘어나는 성인학습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최근 취업난, 급격한 기술 변화로 성인의 직업 재교육과 이·전직 교육 등 고등직업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입학정원의 상한기준과 입학자격 조건을 완화하고, 단기 직업교육과정에서 외부시설 활용 허용과 학점은행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문대에서 석사과정까지 가능한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델인 ‘마이스터대학(가칭)’ 제도를 도입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대학원 진학 없이 석사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는 경로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문대학이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생애주기별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방안을 제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