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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평균 대학 등록금 620만원… 연세대 915만원

-등록금·기숙사 수용률 등 새내기가 알아야 할 대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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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곧 막을 올린다. 합격 가능성과 진로 등을 놓고 수험생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대학별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수시에서 미처 선발을 하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 등을 감안하면 대입 막차를 탈 기회는 충분하다. 수험생의 대학 선택 고민을 돕기 위해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대학의 지표를 소개한다.

정시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관심이 커진 것은 등록금이다. 단순히 국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등록금이 싸다는 막연한 정보를 넘어서 실제 지망하는 대학 혹은 합격 가능한 대학의 등록금 부담이 얼마인지 알아보려는 수험생이 많다.

20일 대학알리미의 등록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대를 포함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241곳의 1년 평균 등록금은 619만8000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186곳은 입학금도 내야 한다. 186곳 평균 입학금은 45만3000원이다.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세대다. 1년 평균 등록금은 915만3700원이다. 명지대가 911만8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톨릭대 제2캠퍼스 911만4700원, 신한대 907만9000원, 을지대 907만7600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899만5300원, 중앙대 제2캠퍼스(안성) 865만7700원, 이화여대 863만4700원, 인제대 제2캠퍼스 855만5700원, 신한대 제2캠퍼스 854만2600원 순이다.

계열별로는 다소 순위가 다르다. 인문사회계열 평균 등록금은 545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연세대가 846만46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한국산업기술대 790만원, 을지대 제2캠퍼스 774만5500원, 성균관대 756만4700원, 연세대(미래) 751만8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과학계열에선 이화여대 1년 평균 등록금이 917만21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신한대 750만원, 신한대 제2캠퍼스 7500원, 연세대 846만4600원, 남서울대 706만4900원 순이다. 평균 등록금은 669만3000원이다.

예체능계열은 이화여대 1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싸다. 992만1600원이다. 숙명여대가 961만6900원으로 나타났다. 신한대 제2캠퍼스 960만원, 서울장신대 956만8000원, 연세대 949만9800원 등으로 조사됐다. 예체능계열 전체 평균 등록금은 708만6000원이다.

공학계열 1년 평균 등록금은 707만5000원이다. 연세대 공학계열 등록금은 976만34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신한대와 신한대 제2캠퍼스가 나란히 9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려대 본교와 분교(세종)도 각각 968만원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은 1년 평균 등록금이 1000만원을 넘는 대학이 많다. 1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다. 1289만6000원이다. 고려대 1241만4000원, 연세대 1210만4000원, 연세대 분교 1210만4000원, 성균관대 1133만8000원 순이다. 의학계열 47개 대학 1년 평균 등록금은 962만8000원이다.

등록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대학은 여전히 절반가량이다. 지난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 등 전체 416곳 가운데 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곳은 209곳(50.24%)에 불과했다. 국공립대는 79.31%로, 사립대는 45.53%로 설립형태에 따라 차이가 컸다.

기숙사 수용률도 수험생이 눈여겨보는 지표다. 대학가 월세가 50만원에 육박하면서 큰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소폭 상승했다. 2017년 21%에서 올해 22.1%로 올랐다. 그러나 수도권 사립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낮은 수준이다.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26.6%로 사립대 20.7%보다 5.9%p 높다. 비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도 25.4%로, 수도권 대학 17.7%보다 7.7%p 높다.

기숙사비는 여전히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곳이 더 많다. 교육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 분석 결과를 보면, 대학 기숙사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행복(공공)기숙사 등 255곳 가운데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곳은 164곳(64.3%)으로 나타났다. 카드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43곳(16.9%)으로, 현금분할납부 가능 기숙사는 73곳(28.6%)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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