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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허철의 “데이터로 보는 대입”] 수능 난도에 따라 나타나는 지원 변화(2) –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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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모집은 수능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지난 회차 최상위권 대학의 수능 난도에 따른 지원 변화에 이어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 경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자.

2019학년도, 지난해 수능은 2018학년도와 비교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특히,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까지 오르면서 2018학년도 134점보다 16점이 올라갔다. 표준점수의 최고점 상승은 국어, 수학 영역 수능지표를 표준점수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의 정시 지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상위권 대학 중 국어, 수학 수능지표를 표준점수로 적용하는 7개 대학 (건국대(서울), 경희대, 동국대(서울), 서울시립대, 중앙대(서울), 한국외대(서울), 홍익대(서울))의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인문, 자연계열 정시 지원 변화를 통해 변화를 찾아봤다.

2019학년도에 이들 대학의 인문/자연계열은 5,514명 모집에 39,388명 지원으로 7.14:1 지원율을 나타냈다. 2018학년도 5,862명 모집에 46,799명 지원 7.98:1의 지원율과 비교하여 모집인원은 348명(-5.94%) 감소한데 비해 지원자는 7,411명(-15.84%) 감소로 크게 줄었다. 수능 응시 인원은 2018학년도 대비 1,107명(-0.21%) 감소로 큰 변화가 없었기에, 어려웠던 수능이 지원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수능이 어려우면 영역별 유·불리가 더 크게 나타나 대학별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수월해지면서 대학별 지원자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지원자는 3,329명 감소로 2018학년도 대비 13.80%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4,082명이 줄어 18% 감소했다.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 지원 감소가 큰 이유는 수학보다 국어, 영어 영역이 더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한 자연계열 학생들 중 수능 비중이 큰 수학, 과탐 영역 대비에 치중하다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점수 손실을 크게 본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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