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합격하는 학생부 만들기] 역전 가능한 학생부 만드는 11가지 학교생활 행동요령!

-학종 역전의 키는 학생부에 달려있다!


교육부 대입전형 개편, '학종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정책 4년 예고제에 따라, 현 중2 학생들이 치를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활동과 자기소개서를 전형 자료로 쓸 수 없게 된다. 지난해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을 치를 현 고1 학생들부터 소논문과 진로희망분야를 학생부에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고, 교사추천서 역시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입 반영이 금지되는 비교과활동에는 수상경력, 개인봉사활동실적, 자율동아리, 독서활동 등이 있다. 다만 정규과정 내의 비교과활동인 자율활동 특기사항, 정규 동아리 특기사항,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실적, 진로활동 특기사항 등은 그대로 학생 선발에 활용한다.



■ 학생부 주요항목 개선 계획


*미기재: 학생부에서 삭제, 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자료로 미전송

 학종 합격의 키워드 '학생부' 기록 


교육부의 대입 개편에 학종을 염두에 뒀던 많은 학부모들이 수능 정시로 갈아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사실상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그 비율만큼 수능 정시 확대를 하겠다는 것이지, 학종 비율 자체를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흔들림 없이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된다는 뜻이다. 

학생부종합전형도 수능정시처럼 역전의 기회가 있다. 그렇다면 학종 역전의 키는 무엇이 쥐고 있을까? 학생부종합전형, 그 이름에 해답이 있다. 학종 역전을 꿈꾸는 이들은 대개 고1, 2 때 학생부 관리가 안 된 학생들이다. 고3이 되어 뒤늦게 정신을 차려보니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잘 안 보이고, 그래도 지원서를 넣어 볼만한 것이 학종이라 뒤늦게 학종 준비를 시작하려 하지만 늦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고1, 2 때 기록은 잊고 고3 학생부를 열심히 관리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름 그대로 학생부를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하고 있고, 대학은 고3 때 학생부 기록도 학생에 따라서는 매우 높은 비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준비만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말이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고교들이 학종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학종을 준비를 하는 학생이라면 3,4,5등급도 비교적 충실하게 학생부를 기록해 주고 있다. 다양한 창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학생이 참여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의 내용과 성장의 모습까지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본으로 역전이 가능한 학생부를 만들어 보자.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학생 자신에게 달라질 의지가 있는가이다. 역전의 키는 학생 스스로 쥐고 있다. 학생 스스로 바뀌려 하지 않으면 학종 역전은 불가능하다. 앞서 소개한 합격 키워드를 학생부에 남기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그 키워드를 기꺼이 적어줄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고2든 고3이든 상관없다. 달라진 모습으로 9회말 찬스를 만들려면 선생님께 감동을 줄만큼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때가 바로 역전의 시작이다.

다음의 11가지 학교생활 행동요령을 읽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자. 이 모두를 실천한다면 고3 때라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역전의 학생부 만드는 11가지 학교생활 행동요령!  

1. 내 진로와 관계없는 과목이라고 수업시간에 누워 잤다면, 당장 일어나 선생님의 눈을 쳐다보고 수업에 집중하라. 수업 중에 절대 잠을 자서는 안 된다. 교실 뒤로 가서 ‘서서공부’를 하라. 정 잠이 안 깨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나가 세수를 하고 들어와도 좋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을 농담 하나까지 빼놓지 말고 필기하라. 집에 가서는 빠짐없이 복습하라.

2.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재, 왜 이렇게 달라졌지? 예전엔 안 그랬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특목·자사고를 제외한 일반고에서는 성적이 무조건 올라간다. 학생부 세특과 행특에 학종 합격 키워드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성적보다 선생님의 평가 기록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선생님 손에 대입 합불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열심히 활동해 학종으로 역전하겠다는 의지를 선생님에게 보여라.

3.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께 ‘내가 아직 학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그 동안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혀라.

선생님은 모든 학생의 활동을 다 기록할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선생님께 인상에 남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라. 대신 선생님을 너무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고, 혼자서는 해결이 안 될 때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라.

4. 교내대회에 적극 참가하라. 특히 진로와 관계 깊은 대회는 반드시 참가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라. ‘어차피 상도 못 받을 텐데 나가봤자 손해다’라는 생각을 버려라. 대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 자체가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리고 해당 과목 선생님께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반드시 학종으로 대학에 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라.

5. 3학년이라고 해서 봉사활동에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1~2학년 때 했던 봉사활동 중에 자신의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됐거나 진로와 관계 깊은 봉사활동을 몇 시간이라도 수행하라.

6. 진로시간을 대충 때우지 말라. 각종 진로검사에 적극 임하고 진로상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진로선생님께 흉금을 터 넣고 진로 상담을 받으라. 그리고 선생님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라.

7. 조용히 학교를 다닌 학생이라면 이제는 존재감을 드러내라. 만나는 선생님마다 큰 목소리로 인사하라. 생활태도는 인성을 평가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친구들에게 ‘미친X’‘괴물’소리 듣는 것을 마다하지 말라. 인간관계를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친구들도 놀랄 만큼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고3 1학기를 보내라.

8. 창체활동 기록란을 채울 수 있는 활동을 하라. 봉사활동으로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보여줘도 좋고, 진로활동으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보여줘도 좋다.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창체활동을 계획해 적극적으로 임하라.

9. 학생부에 부정적인 기록을 적었다고 선생님을 원망하지 말라. 선생님의 부정적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개선해 선생님의 인정을 받으라. 이 또한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아 9회말 투아웃 역전 찬스가 될 수 있다.

10.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열정적으로 책을 읽고 3,4,5 등급의 학생들은 영어듣기 평가에서 만점도 받으라. 영어원서 읽기 독후감을 써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라.

그 긍정적인 변화가 학생부에 오롯이 담기게 하라. 지필시험은 벼락치기로 공부해도 당일 시험만 잘 보면 그만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꾸준함이 없으면 통과하기 힘들다. 지금부터라도 선생님들께 강렬한 학업의욕과 꾸준한 근면성을 보여라.

11. 학생부 기록에는 대입 합격 키워드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발전상을 적극 보여라. 그러면 선생님은 기꺼이 “공부도 못하고 뭐하는지도 몰랐던 학생이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진로를 향해 나가는데 응원을 보낸다”는 최고의 키워드를 써서 학생을 기록할 것이다.


위 내용은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는 12명의 명문대 합격생의 학생부를 분석해  '학생부 필수 키워드'와 함께 학종 평가요소인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필수 활동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부 기록과 평가의 논리를 익힌 학생이라면 이책을 통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진 설명: 평택대-동일공업고교 협업 프로젝트 [사진 제공=평택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06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