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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미리보기] 지원자 수 보다 많은 모집인원, 대거 미달사태 초래되나?

-2021 대입, 모집인원 대비 약 1만 6,000여명 이상 미달 예상
-수도권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정원 충족률 마이너스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지방대를 중심으로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고3 학생수와 2021 대입 재수생 추정치를 토대로 집계한 2021 대입 진학 희망자 수(*)는 약 53만 3,000여명(533,941명, 고3 재학생 진학 추정 40만 3천여명, 재수생 13만명)이다. 이 가운데, 2021 대입 모집인원은 4년제 대학 34만 7,500명, 전문대학 20만 3,159명인 55만 659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적어도 1만 6,000여명 이상 미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1 대입 진학 추정 학생수(*)와 2021학년도 대학, 전문대 모집인원 비교


*자료 출처 : 교육통계서비스(2019), 대교협(2021), 전문대(2021, 각 대학)
*진학 추정 희망 고3 학생수는 일반고, 자율고는 해당 학생 100%,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100%,
특성화고는 해당 학생수의 50%, 특목고(마이스터고)는 해당 학생수의 15%로 추정, 특성화고 취업률은 50%대, 마이스터고 취업률 85%대 고려, 실제 이 수치는 사실상 진학 희망 최대치로 추정됨)
*대구: 4년제 대학 중 경북 경산시 소재 ‘영남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종점으로 대구 생활권, 대구 소재 대학으로 포함)


2021 대입, 모집인원 대비 약 1만 6,000여명 이상 미달 예상 


올해 고등학교 학생수는 총 445,479명으로 전년 501,616명과 비교해 56,137명 감소한 수치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314,060명, 자율고 36,632명,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15,8113명, 특성화고 73,100명, 특목고(마이스터고) 5,874명이다. 

진학 희망자 수의 경우, 일반고 및 자율고,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진학 희망률 100%,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는 각각 최대 50%, 15%인 점을 고려해 2020학년도 고3 진학 희망자 수(2021 대입)를 추정하면 모두 403,941명이다.

여기에 2021 대입을 준비하는 재수생 수는 일부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13만명 정도로 추정된다(2020 대입 재수생은 2020 수능 지원자 수 기준으로 142,271명).

그런데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 수와 비교해 2021 대입 모집인원은 4년제 대학 기준으로 347,500명이고, 전문대학은 203,159명으로 합계 550,659명이다.

이를 분석해 보면, 2021 대입부터 대학 전체 모집인원이 고3 재학생 수 및 재수생 수(진학 희망 추정 기준)보다 초과돼 약 1만 6,000여명(16,718명) 이상이 미달되는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정원 충족률 마이너스 


권역별로 보면, 대입 정원 대비 (2021 대입) 정원 충족률이 수도권만이 133.6%(서울 107.8%, 경기 149.9%, 인천 199.9%)로 정원을 넘어섰다. 충청권이 59.1%(대전 60.2%, 세종 78.7%, 충북 58.6%, 충남 56.3%)로 가장 낮았고, 강원 지역 63.0%, 대구경북 지역 69.1%(대구 80.1%, 경북 59.7%), 호남권 78.2%(광주 71.6%, 전북 79.2%, 전남 85.0%), 부울경 91.9%(부산 60.0%, 울산 173.1%, 경남 132.4%) 등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97.0%보다 낮은 수치다. 한편 제주 지역은 98.4%의 충족률을 나타냈다.

특히, 강원 지역은 진학 희망자 수(14,457명)가 강원 소재 4년제 대학 모집인원(17,919명)보다도 3,462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며, 4년제 대학 모집인원 기준으로도 충북 -3,279명, 대전 -1,851명, 충남 -8,982명, 부산 -3,740명, 경북 -481명 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고등학교 학생의 절반 정도(약 48%)가 있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들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광역시 통학권까지 고려하면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원 미달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역시 기준으로는 대전, 광주, 부산 소재 대학들도 선호도 낮은 전문대, 일부 4년제 대학들을 중심으로 정원 미달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충남 지역의 경우, 천안 및 아산 소재 대학들이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서 전철 및 버스 통학이 가능해 정원 미달 현상이 충북, 대전 지역보다는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한양대 수시 논술고사 [사진 제공=한양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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