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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경쟁률에도 '법칙'이 있다!…2020 학종 경쟁률 TOP 5

-2020 주요 15개 대학 학종 경쟁률 1위, 숙명여대 숙명인재II 사회심리학과 '56.67대 1' 
-서울시립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경쟁률 '49대 1'…전년도 합격자 내신 평균 믿다가 낭패
-건국대 자기추천 문화콘텐츠학과 경쟁률 '44.08대 1'…미디어 관련 인기 높아 
-"적성과 관련 없는 단위에 경쟁률만 보고 지원했다간 큰 코 다쳐" 

*한양대 수시 상담 [사진 제공=한양대]


2020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중 학종 경쟁률을 결산한 결과, 선호도가 높은 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리학과, 생명과학과, 미디어학과 등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동국대 두드림전형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모집단위가 바뀐 덕에 경쟁률이 높아졌다. 

특히 눈 여겨 봐야할 점은 전년도 합격자 내신 평균이 낮았던 영향으로 '서울시립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경쟁률이 49대 1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만을 참고해 지원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는 관심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학교 생활을 꾸려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종 경쟁률을 살펴보면 어떤 모집단위가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런 선호도는 매년 유사하게 전개되므로 올해 어떤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을지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2020 주요 15개 대학 학종 경쟁률 1위, 숙명여대 숙명인재II 사회심리학과 '56.67대 1' 


2020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모집단위 중 정원 내 일반전형, 예체능계열 제외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숙명여대의 숙명인재II전형 사회심리학과로, 56.6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 심리학과 등 ‘심리’를 품고 있는 모집단위들의 경쟁률 평균은 18.2:1로 15개 대학 전체 인문, 자연 모집단위 경쟁률 평균 11.2:1에 비해 매우 높다.

‘심리학’ 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고, 또래 상담 등의 학교내 동아리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여기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경쟁률 '49대 1'…전년도 합격자 내신 평균 믿다가 낭패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서울시립대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으로 4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생명과학과 관련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학이 발표한 2019학년도 해당 모집단위의 합격자 교과성적이 4.14로 타 모집단위에 비해 상당히 낮았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학이 발표한 전년도 입시 결과만을 참고해 그 성적이 낮았다고 해서 지원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동국대 두드림 사회복지학과 경쟁률 '46.67대 1'…모집단위 바뀐 덕


경쟁률이 세 번째로 높았던 모집단위는 동국대 Do Dream 전형의 사회복지학과였다. 46.67: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사회복지학과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시립대 19.46:1 경쟁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었다.

2018학년도까지 불교사회복지학과로 모집했다가, 2019학년도부터 사회복지학과로 소속단과대학과 명칭을 바꿔 모집한다. 이처럼 신규 모집단위나 모집단위명을 바꾸는 등 수험생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중앙대 다빈치 생명과학과 경쟁률 '44.38대 1'…학과 선호도 높아 


네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중앙대 다빈치인재전형의 생명과학과였다. 8명 모집에 355명의 지원이 몰려 44.38: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52:1, 2018학년도 60:1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다빈치형인재 뿐 아니라, 탐구형인재 전형 생명과학과의 경쟁률도 38.67:1을 보여, 학생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 자기추천 문화콘텐츠학과 경쟁률 '44.08대 1'…미디어 관련 인기 높아 


경쟁률 탑5 중 5위는 44.08:1의 경쟁률을 보인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의 문화콘텐츠학과였다.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역시 43.09:1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6위에 위치했고, 7위는 숙명여대 미디어학부였다. 이처럼 모집단위 명에 ‘콘텐츠’ 또는 ‘미디어’를 품고 있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학생들이 방송반, 신문반 등 전통적인 동아리 활동 외에도 UCC대회와 같은 교내 활동, 수행평가 등을 통해 발전 가능성,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쉬운 편이다. 또 기존 방송 외에도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 탓에, 이런 분야에 10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성과 관련 없는 단위에 경쟁률만 보고 지원했다간 큰 코 다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경쟁률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판단할 수는 없다. 또,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평소 가진 관심이나 본인의 적성과 관련 없는 모집단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교과 공부에 매몰돼 있기 보다는 다양한 진로 정보를 미리 탐색한다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모집단위 외에, 나만의 길을 찾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입에서 기회의 측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 2020학년도 주요 15개대학 모집단위별 학생부종합 경쟁률 Top 5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예체능계열 제외(2020.2.7 확인)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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