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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고3 국어, 어떻게 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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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학년의 국어는 2015년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또한 수능특강에서 독서 내용을 보면, 인문예술, 사회문화, 과학기술, 융합으로 영역을 통합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존의 틀에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더구나 풀이 방식을 유지하면서 독서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수험생에겐 실전대비 학습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독서 지문의 양이 늘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수능대비의 국어영역을 에세이형 분량의 긴 지문으로 출제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결과는 올해 2021학년도 수능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함정은 존재한다. 융합을 제외하고 영역이 3가지로 정리되면서 의문점이 남는데, 지문의 양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문제다. 만약 1800자∼ 2000자 사이의 지문이 구성된다면 시간적으로 수험생에겐 역부족이고, 그래서 독해력을 습득하는 등 연습이 필요하다.

글의 구조 파악능력, 문제별 대응 및 반응능력, 글의 정보 성격에 맞춘 읽기의 3박자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결과는 어떨까. 솔직히 마냥 내려놓을 수 없는 과목이 국어다. 그래서 독서를 습관적으로 하는 국어학습이 필요한데 하루 1회 이상 읽기 중심으로 지문을 요약하는 것이 좋다.

수많은 수험생으로부터 국어에 대한 궁금증을 이메일로 받아 보고 있는 필자는 늘 짧은 대답으로 응대하는 버릇이 있다. 질문의 요지는 간단하다. ‘수능특강의 문법문제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서 필자가 하는 답변은 짧다. 최소 3회 이상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다. 더 나아가 보기에 대한 독해를 중심으로 선택지를 푸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암기와 사고를 반복하면서 얻는 효과가 좋았다는 졸업생들의 조언이기도 하다.

실제 사설기관의 국어 문제를 살펴보면, 음운과 단어, 단어와 문장, 음운과 문법 요소 등을 통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많았다. 이는 수능에서 출제의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과 약간은 다른 측면으로 나뉠 수 있는데, 여전히 반복학습을 통해서 연결고리를 찾는 등 유연성에 대비하면 좋다는 것이 답안이다.

항상 국어는 읽기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작품도 수험생이 정리를 하지 못하면 작품의 성격은 다르게 적용된다. 또한 1학기 국어의 경우는 내신에 대한 대비도 챙겨야 한다. 어차피 수능특강 중심으로 내신이 출제되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여 챙겨두는 등 준비성도 필요하다. 필자가 수험생에게 자주 하는 조언은 “늘 제시문 속에 답이 있다.”라는 표현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공부라면, 즐기면서 학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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