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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이 시대의 3R을 아십니까?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유튜브 초기화면 캡처
유튜브 초기화면 캡처

디지털 문화가 우리 삶의 모든 분야로 확장하면서 24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계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필자는 많은 교수법 강연장에서 “3R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아이스브레이킹 한다.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3R 지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잠시 드린다. 이때 대부분 참석자들은 3R 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생소해하면서, 강연에 관심의 표시로 자세를 고치고 의자를 당겨 앉는다.


디지털과 스마트 그리고 유튜브를 통틀어서 3알이라고 필자는 정리한다. 디지털 혁명 시대는 3알 지수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디지털과 스마트는 시대의 흐름성과 유튜브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3R 지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인 디지털 리터러시에 포함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예외일 수 없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시대에 가장 필요한 핵심역량으로 국가차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정책 지표로,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대비해 성취해야 할 핵심기준이다.


리터러시는 문해력을 뜻한다. 글을 올바르게 읽어 이해와 추론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능력으로 글자를 사용하여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리터러시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종이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비디오,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평가하고, 사용하고, 표현하고 공유할 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으로 개념이 바뀌었다. 따라서 3R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디지털 도구와 기술의 활용,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모두를 포함한다.


이 맥락으로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나가고, 학습하고,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디지털 리터러시이다. 따라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능력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 디지털 시민의식이 뒷받침될 때 자신만의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글로벌 세상에 퍼스널 브랜드로 공유할 수 있다.


둘째, 스마트 리터러시(Smart Literacy)이다.


스마트 리터러시 지수가 낮을 경우에 고독사 위험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스마트는 모든 산업분야와 결합하여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공존하고 있다.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 시대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조합하고 또 새로운 정보를 덧붙일 수 있는 시대, 우리는 지금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기술은 좀 더 빠르고 똑똑한 서비스를 인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리터러시 지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시대에서 스마트한 삶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셋째, 유튜브 리터러시(Youtube Literacy)이다.


말보다 먼저 배운 유튜브, 없는 게 없다는 유튜브는 갓튜브라 불린다. 실시간의 무한한 콘텐츠로 Z세대에서 시니어까지 스마트폰 유튜브앱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대이다.


유튜브로 세상을 처음 만난 세대에게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 그 이상이다. 검색할 때 주로 어떤 인터넷 페이지에서 정보를 찾는냐에 따라서 세대를 구분한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검색을 한다면 구세대라고 할 수 있다. 모르는 게 있으면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에서 하우투(how to) 영상을 검색하면서 학습하는 유튜브는 이제 우리에게 디지털 활동 무대로 삶 속에 함께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유튜브는 알고리즘이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유기체로 미디어 영역을 벗어나고 있지만 유튜브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거대한 인공지능을 장착하고 인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유혹하는 매체로 성장한 유튜브가 우리에게 괴물이 되지 않도록, 유튜브 관리방법과 활용법을 알아야 한다.


특히, 유튜브를 교육학습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에 효과적으로 강의실이나 교수자 및 학습자에게 무한성장의 교육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날로그 세상에서는 10년 주기로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지금의 디지털 세상은 1년에 강산이 바뀐다는 초가속화 시대이다. 한 우물만 파도 살아갈 수 있었던 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디지털 혁명의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미디어를 사용하고 정보를 찾는 스킬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지식의 콘텐츠를 독창적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3알의 디지털 리터러시의 창의적 융합능력으로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 자신의 브랜드 네이밍으로 확장되기를 소망해 본다.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 교수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출처 : 에듀인뉴스(EduinNews)(http://www.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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