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학종 절대법칙] 비교과의 핵 ★창체★ 대학 사로잡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

-창체활동-독서-소감문-발표로 연결하라!
-창체활동 영역과 세부 활동은 이렇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가까이를 선발하고 있어,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는 학생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학생부 기록을 보고 이 기록이 좋은 기록인지 나쁜 기록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학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래서 학교활동도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수행해 갑니다. 학부모님들도 잘 알지 못하니, 틀린 길을 가는 아이를 바로잡아주지 못합니다. 

그 중에서도 창체활동에 대한 오해가 대단히 큽니다. '봉사활동 시간이 많을수록 좋다더라' '고3 때는 창체활동할 필요 없다더라' '자율활동은 돈 없으면 못한다더라' 하는 오해가 그렇습니다.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학생 스스로 '똑똑한 학생부'를 만드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창체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부를 관리해 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지만, 거기에 기록할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은 학생이 할 일입니다. 이런 과정을 스스로 잘 수행해가는 학생일수록 대학에 가서도,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역량을 발휘합니다. 학종에서 찾는 인재가 바로 이런 학생입니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생부에 남기는 방법


‘창체활동 ⇒ 독서 ⇒ 소감문 ⇒ 발표’로 연결하라!


창의적 체험활동, 즉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은 활동의 60~70% 정도가 공통된 활동이거나 학생별로 차별성이 없는 비슷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학생부 기록도 비슷하게 적힌다. 

따라서 학생부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고 싶다면 자신의 탐구와 활동을 특별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활동 시간 관심사 탐구 보고서(소감문) 쓰기, 동아리활동에서 리더십 발휘, 진로활동에서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 등을 했다면 자기만의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학생부로 만들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올해 고1, 2 학생들은 창체활동 학생부 항목에 소논문은 물론이고 보고서까지도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다만 간략한 소감문 정도는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고 대입 평가에 반영될 수도 있으므로 활동 기록은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봉사활동의 경우에는 교사가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특성을 고려해 2019학년도부터 교내외 봉사활동에 대한 특기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봉사활동 실적만 전과 같이 기재할 수 있게 됐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시간만 때우면 되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의 인성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희망 진로 관련 활동을 봉사와 연결해 전공적합성이나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처럼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일정부분 학생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활동과 기록에 최선을 다하자. 

대학은 완벽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이 무엇을 배웠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그 관심을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이를 통해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창체활동에서는 학생의 이런 점이 더욱 잘 드러난다. 특히 중하위권 대학 학종에서는 창체 기록이 당락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잊지말자. 



창의적 체험활동은 크게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고3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은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일 것이다. 특히 이 두 가지 항목의 경우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꾸준히 활동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고3 시기에는 ‘더 많이 채운다’는 의미보다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을 일관성 있게 행한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2학년 때까지 해 왔던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활동을 이어간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창체활동 기록만 봐도 학생의 인성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학업역량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활동에서 보이는 학생의 인성과 태도를 보면 학업역량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다. 

학업역량이 뛰어나려면 기본적으로 성실함과 의지, 끊임없는 노력 등이 필요한데, 창체활동 기록을 보면 학생이 어떤 인성과 태도를 가졌는지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인성과 태도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모습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은 그 기본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 창체활동을 학생부에 남기는 방법 



‘창체 ⇒ 독서 ⇒ 보고서 ⇒ 발표’ 활동 학생부 기록 사례 


자율활동 아보가드로 수의 측정 실험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고 발표함. 물의 극성 분자로서의 특성 중 극성 분자끼리는 잘 섞인다는 특성을 통해 극성과 무극성이 둘 다 존재하는 스테아린산을 이용해 물위에 형성된 단분자층의 부피와 넓이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아보가드로 수의 값을 측정함. 실험 도중 극성과 무극성 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복잡해진 실험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이끌어간 점이 우수함. 

공학자율소모임을 조직하고 기장으로서 조원들과 협력하여 활동주제 설정 및 실험장소와 대학생 멘토 섭외를 주도적으로 하며 동아리를 이끔. ‘중력 가속도 측정 실험’ 보고서를 작성, 제출함, 실험을 통해 단진자 운동에 작용하는 중력과 주기와의 상관관계를 밝혀 중력 가속도에 대해 측정해 봄. 

이론으로서 배운 중력가속도의 값이 실제로 느끼는 값과 같은지에 대한 의문점으로 실험해 봄. 실험과정에서 아두이노의 코드를 바꿔보며 보다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찾아봄. 의문점을 통해 탐구과정을 거쳐 알아보는 사고방식을 지님. 

‘구심력의 정량적 분석을 통한 원문동의 이해 실험’ 보고서를 작성, 제출함. 실험을 통해 케플러 법칙을 배우며 천체들과 인공위성의 운동에 작용하는 구심력과 원운동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배웠던 이론적인 부분을 이론적인 값을 얻기 위해 거친 증명과정과 실험결과와 이론적인 값의 비교를 통해 이해도를 높인 매우 우수한 학생임. 

➡ 이과를 지원하는 만큼 호기심을 바탕으로 실험보고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자기주도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능동적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실험에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대안제시를 해 문제해결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론으로만 끝낸 것이 아니라 실험과정을 통해 증명해가는 능동적 역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진로활동 본인의 진로와 연계된 수학과 공학을 융합한 계열의 모둠인 ‘PIEZO’를 조직하여 ‘세상을 바꿀 미래 과학 설명서2’의 책을 선정해 읽음. 이 책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의 상관성과 수학과의 융합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TED강연 ‘재생가능 에너지의 미래:피에조 전기’를 듣고 우리나라에서 압전에너지 활용에 대해 모둠원끼리 서로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배경지식을 확장함. 

하베스트 방법으로 압전에너지를 산출하기 위해 실험기구를 제작함. 컴퓨터와 연결해 에너지 발생 측정한 값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압전진동 에너지 하베스트 방법에 따른 수학모델 적용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 발표함. 이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분석력, 종합적 사고력이 신장한 모습을 보여줌. 

➡ 자신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모둠을 조직하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으며, 원만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호기심을 호기심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찾아분석하고 실험을 해보는 자기주도적 태도가 훌륭하다. 이는 이과계열 학생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창체활동 영역과 세부 활동 예시 


창체활동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창체활동 영역별로 어떤 세부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창체활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다음은 교육부가 창체활동 영역과 세부 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표이다. 

자신이 수행한 창체활동이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높이는 데 유의미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면 학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아래표를 보고 1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보자. 



이 기사는 이기는 게임 만들어주는 '학종 절대법칙' 4부 '학종 실천편'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09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