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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앞에서 약해진다면? 중학생 때부터 국어 공부 '이렇게' 하자!

-‘SR학습법’이 뭐야? 
-‘SR학습법’의 숨은 원리가 궁금해요! 
-도전! ‘SR학습법’으로 국어 비문학(과학) 지문 읽기 
중학생 때부터 '이렇게' 국어 공부하라
어려운 지문 술술 읽는 기적의 중학생 국어 공부법!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된 선우에게는 항상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어요. 특히 시험에 어마어마하게 긴 지문이 나오면 빠른 시간 안에 읽지도 못하고, 읽었더라도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 마지막 문항 몇 개는 대충 찍고 넘어가죠. 

그런데 선우의 고민을 들은 절친 정민이는 새로운 공부법을 하나 추천해 줬어요. 바로 ‘SR학습법’입니다. 정민이는 SR학습법으로 6개월 간 꾸준히 책을 읽었더니 문제 푸는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어요. 

선우는 반신반의 했지만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정말로 지문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거예요. 게다가 글을 여러 번 읽지 않고 한 번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쏙쏙 됐어요. 선우와 정민이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준 ‘SR학습법’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기사는 <톡톡> 3월호 '똑똑라이브러리'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톡톡'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SR학습법’이 뭐야? 


SR은 Soft Review의 약자로 우리뇌가 학습 자료를 스트레스나 거부감 없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반복해서 학습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SR학습법’은 단 한 번에 습득할 수 없어요. 수개월간 꾸준히 반복해야 문제의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완벽히 대응할 수 있죠. 


-이런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SR학습법은 책 읽는 속도가 느린 ‘거북이형’, 암기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
는 ‘깜빡이형’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SR학습법’ 3단계 연습! 
1. 연필로 핵심어 밑줄 치기! 


먼저 연필로 모르는 단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어에 밑줄을 치면서 책을 읽어요. 굳이 책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이해하려고 애쓰는 순간, 뇌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피로를 느낀 뇌는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하려하지 않거든요. 틀려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와도 일단 패스! 이렇게 총 3번을 읽어봅니다. 

2. 형광펜으로 핵심어 표시하기! 


그렇게 3번을 읽었다면 이제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하면서 읽어보세요. 연필로 밑줄 친 부분과 중복돼도 상관없어요. 이런 방법으로 2번을 더 읽어보세요. 이렇게 1, 2단계를 거쳐 5번을 읽고 나면, 어렵거나 모르는 내용들을 습득하면서 읽을 때보다 읽는 속도가 약 3~4배 정도 빨라진답니다. 

이런 방법으로 책 한 권을 읽으면 책 내용이 머릿속에 고스란히 담길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거예요. 

3. 빠르게 읽고, 빠르게 해석하기! 
마지막으로 1단계와 2단계에서 표시한 핵심어를 중심으로 같은 책을 5번 더 읽어보세요. 이렇게 되면 책 한 권을 총 10번에 걸쳐 읽게 되는 셈인데요. 놀라운 점은 이 방법이 기존에 해오던 독서 방식대로 3번을 읽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겁니다. 


‘SR학습법’의 숨은 원리가 궁금해요! 


SR학습법은 각 단계마다 작용하는 원리가 다 달라요. 

첫 번째 단계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부드럽게 되풀이하며 음미하는 일명 ‘연반추의 원리’가 작용하는데요. 외워야 한다는 압박 없이 편안하게 읽음으로써 거부감 없이 책 내용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시스템 독해 원리’가 작용돼요.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해가며 읽는 과정 속에서 기존에 읽었던 내용을 되풀이하며 자연스레 이해하는 방식이죠. 

세 번째 단계에선 ‘집중-분산학습 원리’가 작용합니다. 책을 한 번에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하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거죠. 

이렇게 총 3단계에 걸쳐 10번을 읽으면 자연스레 책의 내용이 머리에 남게 됩니다. 단 시험기간과 같은 특수한 상황일 땐 잠시 미뤄둬도 좋아요. 외울 것도 많고 분량도 많은 학습 자료를 10번 읽는다는 건 엄청난 부담일 테니까요. 

요즘 같은 방학 기간이 SR학습법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시기예요. 그동안 도전하고 싶었지만 어려워서 엄두를 못 냈던 책 한 권을 골라 읽어보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단계별 지침들을 차근차근 실행하다보면 어느 새 머릿속에 주요 개념들이 암기돼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도전! ‘SR학습법’으로 국어 비문학(과학) 지문 읽기 


흔히 ‘가위눌림’이라 불리는 ‘수면 마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실은 수면 마비도 수면의 일종이다. 우리는 자고 있는 동안 두 종류의 수면을 경험하게 된다. 

잠들기 시작하면 우선 뇌와 몸이 모두 쉬는 상태인 ‘논렘(Non-REM)수면’에 들게 되고 약 90분 뒤에 몸은 쉬고 있지만 뇌가 깨어있는 ‘렘(REM)수면’에 들게 된다. 

이 두 종류의 수면은 주기적으로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불규칙한 수면 사이클이 되풀이되면 이 리듬이 깨져 막 잠들었을 때 렘수면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렘수면 때 경험하는 현상이 수면 마비이다. 다시 말하면, 잠자는 동안 의식만 깨어 있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무서운 꿈이 동반되기도 한다. 

렘수면 때는 대뇌 아래에 있는 ‘교뇌’에서 ‘아세틸콜렌’이라는 화학물질이 나와 대뇌를 자극하는데 특히 시각영역을 강하게 자극해 꿈이 만들어진다. 이때 대뇌의 ‘편도체’에 혈류량이 늘어나는데 편도체는 공포의 감정과 관련이 있다. 꿈이 대부분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면 의식은 있는데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렘수면 때에는 교뇌 아래에 있는 ‘연수’가 척수와 근육을 이어주는 ‘전각세포’의 작용을 억제한다. 전각세포는 움직임의 지령을 내보내는 신경세포인데, 이 세포가 근육에 지령을 내리지 않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수면 마비는 어떤 상황에서 오는 것일까? 대표적인 예로 1시간 이상 선잠을 자거나 위를 향해 누워 자는 것을 들 수 있다. 선잠을 자면 본격적으로 잠들 무렵에 렘수면이 먼저 나타나 수면 마비를 잘 일으키게 된다. 또 옆으로 눕거나 앉은 자세로 잠을 자면 자세를 바꿀 때의 충격으로 렘수면이 방해를 받게 되지만, 근육의 부담이 적은 자세로 자면 그렇지 않아 수면 마비가 일어나기 쉽다. 

이 밖에도 밤 11시가 넘어 늦게 잠드는 경우,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 생활이 불규칙한 경우 등에 수면 마비가 일어나기 쉽다. 수면 마비의 기묘한 체험은 수면 중의 뇌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으므로, 결코 원인불명의 현상은 아니며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자료 출처=2018학년도 고교 배치고사(국어 13~16번 문제 지문)

위 지문을 SR학습법으로 읽은 후 걸린 시간을 체크해 보세요. 회차별로 눈에 띄게 단축되는 읽기 시간과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걸린 시간 체크하기! 



■ <톡톡> 3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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