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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일렁이는 봄 아지랑이 속을 거닐어볼까

양지윤, 한지와 한복 천으로 만든 행잉 오브제 설치



한지와 한복 천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온 양지윤 작가가 전통 소재의 특성을 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행잉 오브제의 공간 설치 작업을 내걸었다. 작가는 봄을 주제로 첫 개인전 <랄랄라>를 29일까지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선보인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순무, 양귀비 등 식물 형태를 한 모빌은 한지와 한복 천으로 제작됐다. 작가는 자신의 시그니처 소재인 한지 위에 특유의 발랄한 곡선미와 전통 채색화의 번짐 기법(담채)을 모티브로 한 고운 색감을 더해 봄이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과 움직임을 자연물로 은유한다.

관람객은 모빌 사이를 걸으며 자신도 모르게 바람을 일으켜 한지 틈 사이로 작은 숨결을 불어 넣게 되는데, 이때 모빌들이 살랑살랑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마치 꽃들이 만발하고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14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지윤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에서 공간디자인을 전공하고 2008년 국제환경공모전 GREEN EARTH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여러 기업과 환경 캠페인, TV CF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창작자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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