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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플러스 사이즈 모델, 미의 기준을 완전 뒤집어놓으셨다!!

-미의 기준은 오직 하나일까? 
-‘모델은 말라야 한다’는 편견 깬 플러스사이즈 모델 등장! 
-지금은 자기 몸 긍정주의 시대 
-있는 그대로의 네가 최고야! ♥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 논란! 

*미의 대명사로 불리던 '바비인형'의 변신! 마텔회사가 2020년 출시한 바비인형 [사진 출처=nytimes.com]


큰 키에 마른 몸, 쭉 뻗은 다리로 당당히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와~”하고 탄성이 터져 나오는데요. 이처럼 우리는 주로 훤칠하고 늘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에게 ‘예쁘다’, ‘멋있다’, ‘아름답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들은 ‘날씬해야 예쁘다’는 편견을 과감히 부수고, 당당히 나만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미의 기준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미의 기준은 오직 하나일까? 


커다란 눈, 오뚝한 코, 갸름한 얼굴형, 표준 체중을 한참 밑도는 마른 몸에 긴 팔다리…….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 사회가 말하는 ‘예쁨’의 기준이에요. 특히 매력적인 무대로 대중들의 심장을 녹이는 아이돌 그룹에게 이런 기준은 필수 조건처럼 따라붙죠. 

그래서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극도의 다이어트를 하곤 합니다.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는 7kg를 감량하기 위해 1주일 내내 얼음만 먹는가 하면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은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으로 1년 가까이 생리가 멈췄다고 고백하기도 했어요. 

안타까운 건 이런 비현실적인 몸매가 대중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돌 사이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더 큰 문제는 목표기준에 맞추지 못할 경우,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등을 겪는다는 건데요. 

이 모든 문제들은 오직 ‘하나’로 정해놓은 미의 기준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과연 사회가 정한 미의 기준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모델은 말라야 한다’는 편견 깬 플러스사이즈 모델 등장! 


나이키 플러스 사이즈 마네킹 [사진 출처=kptv.com]

패션업계는 꾸준히 큰 키와 마른 체형의 모델을 채용해왔습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아름다움의 표준에서 벗어난 몸매로는 모델이 될 수 없었죠. 그런 가운데 마치 ‘정답’처럼 여겨왔던 미의 기준에 의문을 던진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불리는 이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패션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그 돌풍은 스포츠의류 브랜드 ‘나이키’ 매장에 ‘플러스 사이즈 마네킹’을 세우게 했고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비현실적인 몸매의 모델만 고집하던 글로벌 대표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등장시키는 등 패션업계의 파격 행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기 몸 긍정주의 시대 


이처럼 패션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때문인데요. 패션쇼에서 선보인 옷을 막상 일반인이 입었을 때, 모델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 실망하기 일쑤죠. 그런 이유로 그동안 패션 업계는 다양한 사이즈를 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기 몸 긍정주의(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패션 트렌드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자기 몸 긍정주의란 미국에서 시작된 움직임으로,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가꾸자는 취지의 운동이에요. 뚱뚱한 몸, 장애가 있는 몸 등 모든 몸을 혐오하지 말고,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에 영향을 받은 뷰티·패션 업계는 관련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했고, 보정 기능이 있는 화려한 디자인의 속옷보다는 몸에 맞는 편안한 착용감의 속옷을, 라인이 드러나는 ‘스키니진’보다는 통이 넓고 편한 바지를 유행시켰답니다. 


있는 그대로의 네가 최고야! ♥ 


그동안 패션업계는 모델처럼 날씬한 몸매를 표준 사이즈로 정해왔습니다. 실
제로 ‘빅토리아 시크릿’은 날씬한 여성의 몸을 기준으로 한 사이즈의 속옷만을 판매했고, 그래서 기준 몸매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이 브랜드의 속옷을 입을 수조차 없었어요. 내 몸을 ‘옷’에 맞춰야 하는 지경에 이른 거죠. 

이런 현실 속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등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몸이 있듯, 아름다움의 기준도 하나가 아니라는 것! 그러므로 사회가 정한 미의 기준을 잣대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시선 또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죠. 

우리 톡톡 친구들도 오늘부터 ‘자기 몸 긍정주의’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돼요. 매일 거울 앞에 서서 나를 칭찬하기, 과도한 다이어트보다는 내 건강을 위한 운동하기 등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다 보면, 거울 속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으로 보일 거예요! 



생각 플러스+ |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 논란!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 영국판 18.10월호 표지 [사진 출처=cosmopolitan.com]

136kg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 테스 홀리데이(Tess Holliday)가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 표지를 당당히 장식하며 큰 이슈가 됐습니다. 표지 속 그는 접히는 살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의 다양한 체형을 반영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비만을 미화한다’는 비판도 있죠. 각각의 의견을 들어보고,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은 비만을 미화한다! 
코스모폴리탄, 나이키 등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비만을 미화시킨다는 주장인데요. 

영국 언론사 텔레그래프는 “상업적 목적으로 비만이 아름답고 당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거식증에 시달리는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만인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죠.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은 현실의 다양한 체영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패션업계를 주도하는 모델들은 모두 마른 몸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이즈가 존재하는 데도 말이에요. 따라서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은 현실의 다양한 체형을 반영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패션계에서는 사이즈뿐만 아니라 인종, 성 정체성, 장애, 나이 등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정립하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어요. 비만을 미화한다기 보다는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패션에도 반영한 것이죠. 


■ <톡톡> 4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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