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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국어 공부 이렇게 시작하자!…비문학 쉽게 접근하는 방법

-SR(Soft Review) 학습법이란? 
-‘SR학습법’으로 국어 비문학(과학) 지문을 읽어보자!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가 코로나19 공포로 휩싸인 요즘, 이 무시무시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벼운 감기 증상에도 항생제가 든 독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항생제는 몸속 세균을 죽이거나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요. 잘 사용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만 적절한 용법이나 용량 등을 무시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오늘 ‘SR학습법’을 통해 읽어볼 지문은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점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처음엔 긴 지문을 읽는 것이 힘들 수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단계별 설명에 따라 끝까지 읽다보면 어느 순간 같은 지문을 순식간에 뚝딱 읽어내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까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SR(Soft Review) 학습법이란? 


우리 뇌가 학습 자료를 스트레스나 거부감 없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반복해서 학습하는 방법 


‘SR학습법’ 3단계 


1단계) 연필로 핵심어 밑줄 치기!  

먼저 연필로 모르는 단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어에 밑줄을 치면서 읽어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스트레스 없이 편한 마음으로 총 3번을 읽어보세요. 

2단계) 형광펜으로 핵심어 표시하기! 
그렇게 3번을 읽었다면 이제 형광펜으로 핵심어를 표시하면서 읽어봅니다. 1단계 과정에서 연필로 표시한 밑줄과 중복돼도 괜찮아요. 이런 방법으로 2번을 더 읽어보세요. 

3단계) 빠르게 읽고, 빠르게 해석하기! 
마지막으로 1,2단계에서 표시한 핵심어를 중심으로 같은 지문을 5번 더 읽어봅니다. 그렇게 총 10번의 읽기를 완성해보세요. 

이런 유형의 친구들에게 추천! 
-암기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깜빡이형’, 지문 읽는 속도가 느린 ‘거북이형’ 친구들에게 ‘SR학습법’을 강력 추천합니다. 



‘SR학습법’으로 국어 비문학(과학) 지문을 읽어보자! 


항생제는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물질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질병을 빠르게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생명 연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약이다. 

1928년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이 개발된 이후 콜레라, 결핵 등 치료가 힘들었던 질환을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의 평균 수명이 약 40세에서 71.47세로 연장되었다. 

그러나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점점 강해짐에 따라 인류가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이전의 암흑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항균 내성에 대한 고찰’이라는 이 보고서에서는 세계적으로 매년 70만 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3초마다 1명꼴로, 매년 1,000만 명이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내성이란 항생제에 우리 몸이 익숙해져서 더 이상 약의 효과가 없어진 상태로, 우리 몸속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생기면 질병 치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세균이 항생제에 맞서기 위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내성이 강력해짐으로써 사람들이 아주 사소한 상처나 가벼운 감기에도 목숨을 잃는 날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항생제 오남용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항생제를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1,000명 중 31.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조사 대상 12개 나라 평균 23.7명 보다 현저히 높다. 우리는 평소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항생제는 세균을 죽일 수 있을 뿐 세포벽에 옮는 바이러스는 죽일 수 없다. 감기 같은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항생제 처방 없이 체내의 면역 작용만으로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은 체내에서 면역 작용이 일어나는 동안 발생하는 열이나 콧물, 가래 등을 참지 못해 병원을 찾는다. 

그러면 의사들은 항생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정작 항생제가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 때는 내성으로 인해 치료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 때문에 항생제를 무조건 기피하는 것 또한 잘못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다고 판단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세균이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항생제에 대해 내성이 생기게 된다.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 자체가 내성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생제의 오남용이 내성을 만드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항생제 사용은 자제하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제시된 방법과 기간을 준수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출처=2019년도 고1 학력평가(부산) 국어 8~10번 문제

위 지문을 SR학습법으로 읽은 후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 보세요. 횟수가 늘어날수록 눈에 띄게 빨라지는 읽기 시간과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걸린 시간 체크하기! 



■ <톡톡> 4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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