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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등교 개학'…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하려면?

-연세대 학생 "학생부의 생명, 내신과 독서활동에 집중했다"
-국민대 학생 "고1 때부터 바로 수시 준비에 집중했다"

*무안 남악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오는 5월 13일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 고등학생들은 그동안 사실상 멈춰있던 학생부 기록을 채우고, 내신 등급을 올리는 데에 힘써야 한다. 오늘은 등교 개학 전,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대학생 선배들의 조언을 가져왔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야 할지, 어떤 비교과활동을 채워야 하는지 알아보자. 


학생부의 생명, 내신과 독서활동에 집중했다 

연세대 ○○○ 학생 


제가 지원한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수시 특기자전형으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심층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학생부이고, 학생부에서 중요한 것은 ‘내신’과 ‘독서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시설명회를 가든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 내신입니다. 그러니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1학년 때 내신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학업과 학생회 활동을 요령 있게 병행하는 방법을 잘 몰랐기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3년 동안 꾸준히 일기도 쓰고 일정표도 매주 작성해 가는 가운데 학업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확보해 나갈 수 있었고, 마침내 내신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내신 관리에 힘쓰면서 더불어 교내외의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도병 탐구대회’였습니다. 우리 학교 동문 선배님들께서 직접 학도병으로서 전쟁에 참전하시고 조국을 위해 봉사하신 활동을 탐구해보는 영광스러운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들이 학생부에 충실히 기록된다면 제가 어떤 학생인지를 학생부를 보는 누구나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런 활동들의 가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1 때부터 바로 수시 준비에 집중했다 

국민대 ○○○ 학생

  

평균 1.8의 내신으로 수시에 합격했습니다. 수능과 수시를 모두 준비했지만 모평 성적이 부진해서 수시 준비에 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국민대 교과면접전형과 명지대 교과면접전형, 성신여대 교과전형, 단국대 종합전형을 지원했고 모두 합격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수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부터 내신을 관리하기 위해 수업 시간에 모든 과목을 열심히 참여했고, 모든 수업에서 도우미를 맡거나 과목의 부장이 돼 친구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역시 1학년 때부터 교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생부를 경영학과에 맞춘 내용으로 꾸준히 채웠습니다. 

경영학과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독서토론동아리 활동 외에도 토론캠프나 토론대회 등에 참여하고 다른 동아리활동도 3년간 꾸준히 하면서, 관심 분야 활동에 성실하게 임했음을 보였습니다. 

또 국·영·수를 제외한 제2외국어나 미술, 체육, 음악에서도 모두 빠짐없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년 내내 개근상을 받았고, 리더십과 봉사 정신을 키우기 위해 학급 임원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모범이 되는 학생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요. 이 모든 활동들이 저의 근면하고 성실한 학교생활 태도를 보여준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내신 공부를 했고, 방학에도 예외 없이 학교에 가서 수능 공부를 하면서 취약한 과목 학습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이라고 마냥 쉴 것이 아니라, 좀 더 공부가 필요한 과목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방학을 알차게 썼습니다. 

내신 공부를 위해 수업 중에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내용을 예시와 함께 묶어 정리노트를 만들어 외우고, 그날 배운 내용은 무조건 복습해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3년 동안 이어온 끈기 있는 활동이 제 진로와 적성을 드러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나는 이렇게 대학 갔다! 선배들의 대입 전략'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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