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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바늘구멍’ 뚫자…달라진 일정부터 확인!

-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서 1만1162명 선발
-수능 후 첫 주말인 12월 5~6일 논술고사 몰려


기사 이미지
성균관대에서 수시 논술고사를 치르고 캠퍼스를 나가는 학생들./조선일보DB


수시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 등이 부족해 학생부교과나 종합전형에 도전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에게 크게 관심 받는 전형이다. 올해는 31개 대학에서 전년 대비 984명 감소한 1만1162명을 선발할 예정. ‘바늘구멍’을 뚫으려면 무엇보다 대학별 논술고사 실시일과 시험 시간을 정확히 숙지해 대비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논술 일정과 시간, 장소 중복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한 대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12월 3일) 후 첫 주말에 몰려 있다.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북대, 서강대 등 13개 대학이 12월 5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음날인 6일에는 경희대(서울), 덕성여대, 동국대 등 8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중 예년과 달리 수능 이후로 고사 날짜를 바꾼 대학들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양대(서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는 올해 12월 5~6일 시험을 볼 예정이다. 가톨릭대(의예),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서강대 등 총 10개 대학 자연계열 논술 일정과 겹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물론 대학별 고사 시간에 따라 동일한 날짜에 두 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경쟁률은 전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논술전형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계열 또는 모집단위별 일정도 눈여겨봐야 한다. 성균관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각각 12월 5일과 6일로 나눠 실시된다. 같은 계열이라도 전공에 따라 시험 시간은 다르다. 자연계열의 공학계열, 건축학, 건설환경공학부는 오전 8시 30분까지 입실 완료 후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 등은 오후 12시 30분까지 입실을 끝낸 뒤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내용을 숙지한 다음에는 본인이 지원할 대학을 추린다.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논술고사가 몰린 12월 5일 오전에 한양대 논술고사를 본 뒤 오후에 서강대에 가서 시험을 치르겠다는 식이다.

아울러 우 소장은 “논술고사를 수능 후에 치르는 대학보다 수능 전에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대체로 낮은 편”이라면서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높낮이나 대학별 고사의 난도, 타 대학과의 일정 중복 정도에 따라서도 경쟁률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전 이러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살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논술고사에 응시해보고,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출제된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합격의 당락은 보통 논술고사가 좌우한다”면서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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