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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수능 대비 최우선 영역은 '수학'"…코로나 여파로 수능 자신감 떨어져

-고3 수험생 34.3% “4월 학평 대비 6월 모평 성적 상승했다” 
-수능 성적 상승 예상은 작년에 비해 낮아져

*사진 출처=경기도 교육청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올해 고3 수험생들은 6월 모평을 어떻게 치렀고, 올해 수능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진학사에서 7월 10일부터 7월 13일까지 고3회원 316명을 대상으로 ‘6월 모평 결과와 수능 대비 근황’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수능 대비 최우선 영역은 '수학' 


먼저 수능을 위해 최우선으로 대비하는 영역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1%(114명)가 ‘수학’이라고 응답했고, 근소한 차이로 ‘국어’라고 한 비율은 34.2%(108명)였다. 이는 1, 2, 4등급대에서도 동일한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등급대에서는 국어37.1%(26명), 영어25.7%(18명) 순이었고, 5등급대 이하에서는 국어영역 36%(18명), 수학영역 28%(14명) 순이었다. 

작년 동일 주제로 실시했던 설문조사(2019.7 진학닷컴 회원 273명 대상)에서는 최우선 준비영역은 국어(33.7%, 92명)였다. 이는 바로 직전 수능 난이도에 따른 준비영역의 변화로 2019학년도에는 국어영역이, 2020학년도에는 수학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출처=진학사 


고3 수험생 34.3% “4월 학평 대비 6월 모평 성적 상승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4월 학평에 비해 6월 모평 성적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많이 올랐다’, ‘조금 올랐다’ 2개 응답을 합친 비율이 34.2%(108명)였고 ‘조금 떨어졌다’, ‘많이 떨어졌다’ 2개 응답을 합친 비율은 43%(136명)였다. 

반면 작년 동일 주제 설문조사에서 ‘올랐다’는 응답을 합한 비율은 37.4%(102명), ‘떨어졌다’는 응답을 합한 비율은 40.7%(111명)였다. 이러한 차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시행된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 연기 등의 대입 일정 변동에 따라 시험 준비의 어려움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월 모평에서 성적이 올랐다고 답변한 학생 중 성적 상승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6.3%(50명) 학생이 ‘자신의 노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제가 쉽게 출제됐다’ 33.3%(36명), ‘모르겠다’ 13%(14명), ‘운(찍은 문제가 많이 맞았다)’ 7.4%(8명), ‘사교육의 도움’ 0%(0명) 순이었다. 사교육의 도움이라고 생각한 학생이 하나도 없는 것이 눈에 띈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답한 학생들에게 성적 하락의 원인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48.5%(66명)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모르겠다’ 25%(34명), ‘운(찍은 문제가 많이 틀렸다)’ 11.8%(16명), ‘수능 없이 대학 진학 예정이라 성적 떨어져도 상관없다’ 8.8%(12명), ‘사교육의 도움을 못 받아서’ 5.9%(8명) 순이다. 


*자료 출처=진학사 


고3 수험생, 성적예상 의견 작년에 비해 낮아져 


6월 모평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8.6%(122명)가 ‘1등급 이상 오를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어서 ‘비슷할 것이다’ 25.3%(80명), ‘2등급 이상 오를 것 같다’ 18.4%(58명), ‘1등급 정도 떨어질 것 같다’ 10.8%(34명), ‘2등급 이상 떨어질 것 같다’ 7%(22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적이 오를 것 같다는 답변을 모두 더해보면, 전체 응답자의 57%로 과반을 넘는다. 

다만, 작년 설문조사의 동일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성적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63.8%였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작아진 숫자다. 여전히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때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올해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 탓에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크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성적이 오를 것 같다고 한 응답자에게만 성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서는 94.4%(170명)의 응답자가 ‘본인의 노력’이라고 답했다. ‘이번 시험은 운이 없었다’, ‘사교육 도움을 받아서’라고 답한 이들은 각각 2.2%(4명)였다. 

성적이 떨어질 것 같다고 한 응답자 중 53.6%(30명)는 ‘재수생 및 반수생의 영향’이라고 답했다. 작년 동일 서베이에서 37.5%의 학생이 졸업생과 반수생의 영향 때문이라고 답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 역시 코로나로 인한 학사 및 대입 일정 변경으로 ‘올 수능에서 재학생이 불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것이다’ 21.4%(12명), ‘수능 없이 진학할 예정이다’ 10.7%(6명)의 답변이 있었다. 


*자료 출처=진학사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다소 까다로운 문제로 변별력을 갖췄던 작년 수능 수학과 6월 모평에서도 수학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수학을 최우선으로 학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3 재학생들에게는 “코로나로 인해 고3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이지만, 수능은 상대평가이고 자신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주위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희망 대학 지원에 반 박자 빠른 준비가 합격을 위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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