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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경쟁률 56대1 기록…부동산 학과로 몰린다

-진학사, 24일 전국 부동산 관련 학과 소개
-대학에 따라 학과명, 커리큘럼 조금씩 달라


중개나 감정평가를 넘어 투자, 자산관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수요에 맞춰 부동산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들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대학에 따라 학과명과 커리큘럼은 조금씩 다르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24일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대, 건국대, 공주대, 남서울대 등 부동산학과라는 명칭을 쓰는 곳은 대채적으로 부동산 전반을 다룬다. 부동산에 관한 법률적 지식과 경제·정책, 경영·관리, 금융·투자, 건설·개발 등을 포괄해 알려준다.

부동산을 금융 분야와 엮어 이론, 실무 교육을 시키는 곳도 있다. 광주대 부동산금융학과, 동의대 재무부동산학부,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가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개발과 투자, 자산관리법 등을 다룬다.

부동산은 교통, 환경, 토지 이용 등 도시 계획과 밀접한 관련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강릉원주대, 단국대, 중앙대, 평택대 등은 이러한 도시 계획과 부동산 지식을 두루 함양하도록 돕는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강남대 부동산건설학부 부동산학전공,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도시부동산학 전공,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경우 건축, 도시공학과 연계한 학과들이다. 부동산 분야와 건설 분야에 중첩되는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두 학문을 융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 학과는 대부분 공과대학에 속해 있다.

부동산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 단일 전형으로 2020학년도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논술전형이다. 약 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논술전형의 전체 경쟁률인 50대1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단국대(죽전) 도시계획·부동산학부 논술 전형 역시 단국대 전체 논술 경쟁률(29대1)보다 높은 약 33대1을 기록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논술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39대1로 3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같은 부동산 지식이라도 학교마다 배우는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원 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교과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학과 외에 도시공학과, 도시행정학과처럼 직접적으로 학과명에 부동산이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아도 관련 내용을 다루는 학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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