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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시, 대학 입학전형 변경사항부터 챙겨야”

-한 달도 남지 않은 수시 원서접수… 내달 23일부터
-경기대·연세대 논술 수능 이후로… “혼란 불가피”


기사 이미지
수도권 초중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한 지난 26일, 서울 성덕고 3학년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 DB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의 많은 수험생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학 수시모집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전문가들은 내달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전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대학별 입학전형 변경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면접 비대면 전환하고,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 변경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대입전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50여개 대학이 신청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대와 연세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수시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로 변경하는 방안을 대교협에 제출했다. 경기대 논술고사는 당초 수능 이전인 11월 1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수능 이후인 12월 20일로 연기됐다. 연세대 논술고사는 기존 10월 10일에서 12월 7~8일로 미뤄졌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기로 했던 대학에 지원하려던 수험생들의 학습전략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며 “추후 각 대학이 발표하는 논술 일정 변경에 따라 지원 계획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대교협은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변경사항(코로나19 관련)’을 발표했다. 주로 면접이나 실기고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전형 내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하는 식이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학업우수)전형 등의 면접을 ‘영상면접(업로드)’으로 진행한다. 지원자가 제시된 면접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직접 녹화해 올리면 면접태도 등을 중심으로 만점 또는 0점(불합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 전형과 달리 학생부종합(계열적합)전형, 기회균등전형, 특기자전형 등은 학교 내 고사장에서 영상면접(현장녹화)이나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자가 영상을 직접 찍어 올리는 영상면접(업로드)은 다른 대학의 면접이나 논술 일정과 중복되더라도 지원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전형 일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도 전형별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할 방침이다. 건국대, 경희대 등도 실기전형에서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우 소장은 “이러한 변경사항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원서접수 전 반드시 각 대학이 최근 발표한 수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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