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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많은 2022학년도 대입 살펴보기

대학입시도 하나의 전쟁입니다.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에 대한 확실한 정보와 다양한 전략, 전술이 필요로 합니다.

《고교독서평설》에서는
학생들이 대입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입시 노하우 및 핵심 전략, 정보를 공유해 드립니다.
대입의 큰 흐름이 바뀐다.

2022학년도 대입은 겉으로 보면 큰 변화가 없다. 여전히 수시가 대세고 정시 선발 비율은 낮다. 2021학년도보다 정시 모집 비율이 약간 증가하긴 하나 대입의 큰 흐름을 바꾼다고 하기엔 부족해 보이는 수치다. 그리고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도 여전히 유효하다. 전형별 모집 인원을 살펴봐도 큰 변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말 교육부는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의 핵심은 정시 선발 인원의 증가. 핵심은 전국 모든 대학이 아니라, 교육부에서 지정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1)의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대입이 크게 변화했다. 입시생 대부분은 이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1)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3]을 보면 알 수 있듯 선발 인원의 변화가 대부분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서 일어났다. 나머지 변화도 수도권소재 대학에서 발생했다. 표만 보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서 필자가 주요 대학의 변화를 정리해 보았다.

하나씩 살펴보자.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4,018명 감소했다. 이는 대학 1곳의 입학정원과 맞먹는다.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뜻이다. 매우 작아졌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신설도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다. 2022학년도에는 상위권 대학 모든 곳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활용할 수 있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내신 관리만 잘하면 상위권 대학 어디든 진학 가능한 상황이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정시 선발 인원 증가. 3,824명 증가했다는 것은 정시로 갈 수 있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 한두 문제 차이로 지원 대학이 바뀌는 정시 선발의 현실을 생각한다면 상당한 변화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논술전형 유지. 교육부에서 대학에 정시 확대를 요구했을 때 다들 논술전형이 폐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2학년도까지 여전히 논술전형은 남아 있다. 논술전형은 사실 정시에 가까운 정시형 전형이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잠시 짬을 내어 준비하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 2022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전형과 정시전형은 총 49.5%를 차지한다. 즉 수시형 전형과 정시형 전형의 비율이 ‘55’가 된 상황이다. 심지어 정시형 전형의 비율이 더 높은 대학도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대입 흐름에 역행하는 변화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에도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면서, 한마디로 수능을 버리고는 대학 진학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고교독서평설》의
'펜타킬의 촌철살인 입시 정보' (글 최승해)
코너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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