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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고졸 취업 늘린다던 직업계고, 고작 3명 중 1명꼴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19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3명 중 1명만 취업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의 취업률이 34%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계 고등학교는 특수 직업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로 학생들은 졸업 후 희망 직업 분야에 취업을 목표로 직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계 고등학교의 취업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7년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 50.4%(109,051명 중 54,908명)가 취업에 성공했는데 2018년에는 42.8%, 2019년에는 33.3%(100,103명 중 33,295명)로 취업률이 34% 급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46.3%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세종특별자치시가 41.7%, 대구광역시 41.0%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한편 최근 3년간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31만 명으로 이 중 42.4%, 13만 명만이 당해연도에 취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도 학생의 취업률이 18.6%(5,561명 중 1.037명)로 가장 낮았으며, 전라북도 30.9%(14,930명 중 4,609명), 충청북도 35.0%(14,653 중 5,125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각 59.0%(17,766명 중 10,489명), 57.7%(46,909 중 9,757명)로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정청래 의원은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직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취업전선에서 경쟁력을 잃고 밀려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국내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해당 직종으로의 현장실습조차 줄어들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며, "교육부는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대안을 마련해 펜데믹 상황에서 졸업생과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대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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