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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0명 중 6명 "코로나19로 생활습관 나빠졌다"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인식했다. '아직까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답한 학생도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안양예고는 27일 1· 2학년 학생 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집단 및 개별 면접 조사를 거쳤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습관'을 묻는 항목에는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늦잠을 많이 잔다'는 답변이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20.4%), '인터넷 검색 및 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12.7%)가 뒤를 이었다. 결국, 전체 응답 학생의 60%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도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학교생활에 미친 변화'로 '불규칙적인 등교·수업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고 꼽았다. 

 

코로나19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평소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19.5%), '의료진의 헌신적 활동과 질서를 지키는 국민의 우수성을 느끼게 됐다'(18.2%)는 응답도 나왔다. 

 

한편, 단위학교에서 '코로나19가 학생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황영남 교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설문 결과를 학교교육 과정 등에 반영,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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