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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된다면?...상황별 스마트한 대처 방법 10가지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능시험을 하루 앞두고 가장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수능 날 평소 성적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적이 떨어져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실전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지나친 긴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서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장시간 시험에 집중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12월 3일 수능 시험 날 긴장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긴장되더라도 평상심을 찾기 위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 긴장했던 경험이나 수능 시험 날 예상되는 긴급 상황을 떠올려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불안과 긴장을 떨쳐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험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위기 상황과 대처 방법을 정리했다. 


수능시험장 방역 모습.(사진=경북교육청)
수능시험장 방역 모습.(사진=경북교육청)

상황 1. 시험 장소에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 위에서 치러야 할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조금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주위를 살펴 눈에 익숙하도록 하면 시험장 분위기에 대한 낯섦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화장실 위치는 반드시 알아 두고, 시험 시작 5~10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을 갖는다.



상황 2. 1교시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될 때



시험지 배부 시간에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을 충분히 가라앉힌 후 눈을 뜨고 시험지 표지에 있는 글을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본다. 이때 소리는 내지 말고 입모양을 맞추어 읽는다면 효과가 빠르다. 가볍게 혀를 깨물어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상황 3.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면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시험을 볼 때 특정 문항 번호까지 소요된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국어의 경우 15번, 30번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억해 두고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남은 문제 가운데 확실히 맞힐 수 있는 문제나 쉬운 문제부터 해결한다.



상황 4. 추위나 더위를 심하게 탄다면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가급적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더위를 많이 탄다면 입고 벗기 편한 두껍지 않은 겉옷을 준비하도록 한다. 추위나 더위를 참을 수 없는 경우 감독관에게 교실 온도를 조절해 줄 것을 부탁한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손수건을 준비해 간다.



상황 5. 졸음이 오거나 정신이 몽롱해질 때



혀를 가볍게 깨물거나 입을 움직이면 정신이 맑아진다. 효과가 없을 경우, 손을 강하게 주무르거나 머리의 앞쪽(관자놀이 포함)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 준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두뇌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큰 몸놀림 때문에 부정행위로 간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황 6. 평소 시험 보다 더 쉽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시험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지금 이 순간 49만 명의 수험생들이 나와 같은 시험지를 보고 있고, 그들 역시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아는 문제부터 먼저 풀어나간다. 시험이 쉽다면 다른 수험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실수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상황 7. 포기하고 싶을 때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해야 남은 수시에 응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등급을 잘 받아야 하는 영역에 집중하자. 지난 시간 열심히 공부한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긴 시간을 준비해서 시험을 치르는 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의식하고 우선 오늘 시험에 최선을 다한다. 결과는 집에서 확인하자.



상황 8. 주변 환경 때문에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햇볕(창), 바람(온풍기) 등 환경적 요인이나 주변에 앉은 수험생의 이상 행동으로 인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면 감독관에게 손을 들고 “죄송하지만 신경 쓰여 집중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상황 9.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감독관에게 정중하게 말하고 감독관 동행 하에 화장실에 다녀온다. 시험 시간이 줄어들 수 있지만 다녀오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다녀와서는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더욱 집중해서 시험에 임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매 시험 전 휴식 시간에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한다.



상황 10. ‘틀리면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 불안할 때



해당 교시 전에 ‘아는 문제’는 틀리지 않는다는 목표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어려운 한두 문제는 못 풀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자. 일단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히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나머지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풀어나가자. 


▲수능 당일 문제 풀이에 임하는 수험생 10가지 수칙


(1)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무조건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한다.
(2)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반드시 적용하고,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건너뛴다.
(3) 문항번호를 헤아려 남은 문제 대비 남은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4) 새로운 유형과 난이도에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모든 수험생이 마찬가지다.
(5) 애매한 선택지가 남은 문제는 출제자 입장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
(6) EBS 교재와 똑같은 문제는 없지만 연계된 문제라면 답은 알고 있다. 침착하자.
(7) 갑자기 눈앞이 캄캄하다면 모르는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아는 문제부터 찾아서 푼다.
(8) 오랜 시간 집중으로 피로가 몰려온다면 머리의 앞쪽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9) 논리보다 직관이 더 우수할 때도 있다. 이미 쓴 답은 바꾸지 말자. 
(10) 매 교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은 시험이 끝나고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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