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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입시 준비 꿀팁!

이화여자대학교를 다니는 선배님은
어떻게 입시 준비를 해서 합격했을까?

대학생이 직접 전하는 고딩들의 워너비 학과 소개와
본인이 경험한 입시 꿀팁 대방출!

합격한 선배님의 입시 노하우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교의 입시를 준비해 보세요.
여러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난 경기도에 있는 기숙형 일반고를 졸업했어. 내신등급은 2점대 초반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지. 나는 기숙사에 살아서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 그 대신 학교 선생님들을 끈질기게 붙들고 질문하면서 공부했지. 꼼꼼하고 체계적인 내 공부법, 지금부터 모두 공개할게!

내신 공부법

국어 문법은 직접 문장을 분석해 보는 게 가장 좋은 학습법이야. EBS 교재의 문장을 뜯어보며 공부했어. 문학은 익숙지 않은 작품을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해. 특히 고전시가는 처음 읽을 땐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어. 자주 등장하는 고전 어휘를 살펴보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면 고전 독해력이 늘어날 거야. 소설은 이야기에 심취해서 인물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지문의 여백에 인물관계도를 그리면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비문학은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 기사나 고교독서평설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해 봐.

수학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서 막히는 부분을 확인했어. 그리고 풀이에 적용한 수학 개념을 문제 옆에 적어 두었지. 수업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친구들과 토의하거나 선생님께 질문했고. 질문하기 전에는 내가 어디까지 알고 모르는지 미리 파악해 둬야 해. 수학 공부는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는 게 관건이야. 난 오답노트가 번거롭게 느껴져서 틀린 문제를 표시한 뒤 여백에 풀이를 써 보았어. 교재로는 수학의 바이블·기출의 고백 M·마플시리즈를 추천해. 한완수: 한 권으로 완성하는 수학시리즈로 공부하면서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기도 했지.

영어 영어는 EBS 교재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사설 모의고사 문제집을 최대한 활용해 공부하면 좋아. 영어 공부의 핵심은 을 잃지 않는 것! 매일 아침 모의고사를 1회분씩 풀면서 영어 감각을 유지해 봐. 난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든 문장을 구문독해(문장의 형식 분석, 관계대명사··생략된 조동사 찾기)했어. 이런 방식으로 영문법을 익히니까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었지.

과학탐구 백인덕 선생님(이투스)의 인터넷강의를 들으며 생소한 화학 개념을 익혔어. 화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다루기 때문에 흥미를 잃기 쉬운데, 화학 개념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지. 물리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서 감각을 키우는 게 중요해. 난 강민웅 선생님(메가스터디)의 수업으로 공부했어. 마플·자이스토리시리즈 같은 문제집을 풀며 문제 유형을 분석했고. 암기할 개념이 많은 생명과학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곧바로 공책에 정리해야 해. 또 한 단원이 끝난 뒤엔 꼭 복습해야 하지.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비유법과 연상법을 활용해 메커니즘을 이해하며 암기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야.

진로활동

생명과학을 혼자 공부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교내 생명과학 동아리 파이프라인에 가입했어. 밀웜의 장내 박테리아가 스티로폼을 자연분해시킨다는 논문을 읽고, 장내 박테리아의 분해 능력을 향상할 방법을 고민했지. 여러 방법으로 실험하면서 장내 박테리아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봤어. 실험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땐 균 연구원을 초청해 질의응답하며 해결 방안을 얻기도 했고.

또 물리학 탐구 동아리에선 장애인이 승하차하기 편한 휠체어를 연구해 봤지. 기존의 가스 유압식 휠체어에선 승차하기 위해 몸을 일으키며 좌석을 높여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자에겐 이런 과정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거든. 그래서 탑승자의 높이와 휠체어 좌석의 높이가 일치할 수 있도록 파스칼법칙을 이용해 휠체어를 설계했어. 설계과정에서 휴대성 저하, 위험성 증가 등의 한계를 인지했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

기계공학부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뒤에는 진로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주최한 청소년 공학 프런티어 캠프에 참가했어. 의공학을 연구하는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소형화와 저가 생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공학의 목적임을 깨달았지. 생체모방기술에 관한 강연을 듣고 나서는 날치의 비행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논문을 찾아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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