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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진로독서]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인문)


세상에 좋은 책은 많습니다.
이 좋은 책들 가운데
나에게 도움 되는 책은 뭘까요?

《고교독서평설》이 여러분의
‘진로’에 유익한 책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학생부 독서 활동 정복!
자기소개서 정복!
최고의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책을 읽으며 진로도 탐색하고,
독서 활동도 알차게 해 보세요.
그럼 출발~!

박현희 선생님이 추천하는 
인문계열 진로 독서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어맨다 레덕 지음  /  김소정 옮김  /  을유문화사
   
아직 장애인 공주는 나오지 않았다

디즈니는 이제 다양한 인종의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요. 쉬운 과정은 절대 아니었죠.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에 따르면, 디즈니가 흑인 공주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데 72년이 걸렸다고 해요. 동남아시아인 공주가 나오는 데는 52,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공주가 나오는 데는 58, 중국인 공주가 나오는 데61년이 걸렸고요. 이런 사실을 지적한 뒤 저자 어맨다 레덕(Amanda Leduc)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장애인 공주는 나오지 않았다.”

공주들의 피부색과 눈동자 색깔은 다양해졌을지 몰라도 신체적 기능은 여전히 매한가지예요. 아무도 안경을 쓰지 않고, 누구도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지 않아요. 수화를 사용하는 공주도, 점자를 읽는 공주도 없고요.

레덕은 많은 사람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여 온 그 현상을 ()장애 중심주라고 규정합니다. 비장애 중심주의라는 말과 마주하기 전까지 우리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대부분 비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수긍했어요. 앞으론 이런 사고방식에 비장애 중심주의라는 이름을 달아 줍시다. 그러면 장애인 공주는 왜 등장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거든요.

휠체어 탄 소녀를 위한 동화는 없다

저자 어맨다 레덕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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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고고학계열 추천도서테라 인코그니타

강인욱 지음 | 창비

제목인 테라 인코그니타미지의 땅을 의미하는 라틴어예요. 단순히 알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가 아닌 이민족과 괴물이 사는 땅이라는 뜻으쓰이죠. 의미심장합니다. 모르니까 곧 괴물이라니요! 문명과 야, 중심과 변방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무지에서 출발했어요.
우리는 많은 것을 모릅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기록된 내용은 고작 0.3%예요. 문자 발명 이전의 역사나 글로 적는 문화가 없던 지역의 역사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그 부분이 99.7%인 셈이죠. 이 영역을 알아내는 것이 고고학의 일입니다.
저자 강인욱은 현재의 시선으로 과거를 해석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고고학의 시선으로 기록되지 않은 99.7%의 역사속 진실을 탐험해 볼까요?

더 넓게, 더 깊이 읽기 - 강인욱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진실은 유물에 있다, 이한용 왜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테라 인코그니타

저자 강인욱

출판 창비

발매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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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계열 추천도서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이 책을 읽으며 뜨끔했어요. 혐오와 차별 문제에 관해 높은 민감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왔던 저를 깨우쳐 준 것은 잘생겨서 용서해 준다는 말을 지적하는 대목이었죠. 저 역시 학생의 가벼운 실수를 웃어넘길 때 이 표현을 참 많이 썼거든요. 그냥 재밌으라고, 잘생겼다는 말에 기분 좋아지라고요. 그러나 저자 태지원은 훌륭한 외모가 개인의 잘못이나 단점을 덮을 만큼 중요한 능력이라는 논리를 포함하기에 이 말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는 우리 중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다양하고 일상적인 장면 속에 담긴 혐오와 차별을 콕 짚어서 알려 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인권 좀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더 넓게, 더 깊이 읽기 -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오승현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저자 태지원

출판 자음과모음

발매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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