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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고입뉴스] 다가온 6월 모평…“선택과목 섣불리 바꾸지 말아야”

-다음 달 3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실시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 최대 관심사
-“선택과목 바꿀 경우 지원 대학에도 영향”


지난해 6월, 서울 상암고 3학년 학생들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조선일보DB
6월 모의평가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다음 달 3일 시행되는 6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서 주관하는데다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치르는 시험이라 중요도가 남다르다.

특히 올해는 달라진 수능 체제도 반영해 눈여겨볼 점이 많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번 수능부터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가 도입돼서다. 

이런 점에서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6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격차가 최고의 관심사였다면 올해 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입시업계의 전망은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변별력이 있도록 선택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모의평가 이후에는 결과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학습 내용을 진단해야 한다. 만약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왔다면 공부 방법을 바꿔보는 게 좋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신유형과 고난도 문항을 집중 공략해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진다. 중위권 수험생이라면 오답을 분석한 다음 틀린 원인을 찾아 집중적으로 빈틈을 채워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하위권 수험생도 기본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져 나가도록 한다.

다만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낮아도 선택과목은 섣불리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이 소장은 “특히 수학 같은 경우는 범위 차이도 클 뿐 아니라 선택과목을 바꾸면 지원 가능한 대학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 모의평가만큼 6월 모의평가도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매우 중요한 시험.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입시에 지원할 대학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때 따져봐야 할 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주로 적용되는 전형은 논술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이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상위권 일부 대학이나 일부 학과(학부)에 한해 수능 성적이 적용된다. 일부 학과(학부)의 경우 의예과 등 의학계열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 소장은 “올해 주요 대학에서 지역균형 전형신설을 신설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소폭 늘었다”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로 경쟁률이 변하고 합격선의 변화까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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