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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입시뉴스] 모평 실채점 후, 고3의 수시 지원 어드바이스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큐'] 6월 모평 실채점 후, 고3의 수시 지원 어드바이스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를 포함해, 이후 9월 모평과 수능에 대한 선택과목별 상세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에도 일정부분 어려움이 따르게 되었다.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응시자 통계에 따르면 사회탐구 선택자 중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은 7,031명으로 미적분 선택자의 4.8%이고,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은 3,893명으로 기하 선택자 중 13.1%에 달한다.

그런데 의학 계열과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중 하나를 필수로 하고, 과학탐구 두 과목을 필수 선택으로 한정하고 있다. 수학과목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고도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이라면 상위권 대학 자연계에 지원하지 않는 이과 수험생이거나, 미적분 또는 기하에 자신 있는 문과 수험생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데, 결국 선택과목 상세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조사를 통하지 않고는 둘 중 어느 경우인지를 확정하기란 어렵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는 예년에 비해 추정 또는 표본조사 등으로 가늠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추정은 언제든지 반증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이므로, 불확실성과 유동성이 큰 입시가 예상된다.

수능최저기준이 수시의 중요한 변수로
이과 수험생은 수능영어 등급 충족 유의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수험생들은 작년에 비해 특히 수학 과목에서의 상위 등급별 해당인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거의 모든 입시전문가의 중론이다. 이에 따른 문과 학생들 대부분의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의 하락으로 수시 전형에 따라 실질경쟁률이 내려가고, 수능최저기준(이하 수능최저)이 높은 학생부 중심 전형의 문과 모집단위에서는 내신 성적 입결도 하향 추세를 보이리라 예상한다. 반면 이과 수험생은 수능 수학에서 상대적인 등급 상승으로 수능최저 충족 면에서 유리해 보이나, 영어 과목에서 교육방송 연계율이 50%로 하향됨에 따라, 상위권 성적 대의 이과 수험생들도 수능 영어 과목에서 난항을 겪는 사례가 눈에 많이 띈다.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시 작년 대학별 입학결과를 참고할 때, 무엇보다 수능최저의 유무 또는 변화를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정시 지원 가능대학 통해 수시 지원 범위 조정해 볼 것
수능최저 예측 시에 수학. 영어 등급을 우선적 기준으로

6월 실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기준점은 국어, 수학, 탐구(백분위 합)을 통해 살펴보면, 서울대 경영대학이 295, 연세대 경영학과가 292, 고려대 경영대학이 291 정도이다. 그 외 서강대와 성균관대 인문계열 학과들이 280, 경희대와 한국외대 인문계열 학과들이 270 초반 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과는 서울대 의예과와 연세대 의예과가 298,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와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등이 290, 서강대와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학과들이 280 라인이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등은 270 선이 합격점의 끝선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수능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수험생들은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백분위 등을 통해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을 주로 예측하게 된다.

한편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가늠할 때, 가급적이면 수학과 영어 과목을 중심에 놓고 예측하기를 권한다. 국어와 탐구 과목은 모평과 실제 수능을 비교할 때, 수학과 영어 과목에 비해 가변성이 큰 경우가 많으므로 수학, 영어를 수능최저 충족 예상의 우선적 기준으로 삼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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