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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교육뉴스] 4단계 격상에…수도권 학교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교육부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 사항 발표
-14일부터 학교 원격수업 전환…여름방학까지 최장 2주
-돌봄·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학기말 평가 등교 가능

 

/교육부 제공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도 오는 14일부터 2주간 등교가 중단되고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학사운영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간은 12일부터 25일까지다. 그러나 학교의 경우 학사 운영 조정에 필요한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14일부터 원격수업을 본격 적용한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거리두기 개편 관련 등교 방침에 따르면,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1학기에 매일 등교가 원칙이었던 유치원, 초등 1~2학년과 특수학교, 소규모, 농·어촌, 직업계고도 4단계부터 등교를 중단한다.

 

교육부는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교의 기말고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원격수업이 최대 2주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93.7%, 중학교 98.8%, 고등학교 99.1%가 19일부터 23일 사이에 방학에 들어간다.

 

원격수업 운영 기간에도 기말고사가 진행 중이거나 아직 실시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학년별 등하교 시간과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유의사항 사전교육도 등교를 통해 실시할 수 있다.

 

아울러 원격수업 기간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는 긴급돌봄에 준하는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은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 돌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내실있는 원격수업이 이뤄지도록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2학기 시작까지 40여일이 남은 만큼 교육부의 ‘2학기 전면등교’ 원칙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8월 셋째 주인 개학 전까지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전면등교 일정 자체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2학기 시작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전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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