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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학원뉴스] 거리두기 4단계에 문 연 학원가, 10시까지 대면 수업

-25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학원 측 “PCR 선제 검사, 현장점검 등 방역 강화”

 

대전 동구의 한 학원 강의실에서 방역 활동을 하는 학원 관계자./조선일보DB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학원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와 달리 학원에서는 대면수업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12일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최고 수위인 4단계다.

25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지침을 보면, 이 기간 수도권 모든 초·중·고교의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격수업 운영은 최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학원은 오후 10시까지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단, 좌석을 두 칸씩 띄우거나 시설면적 6㎡(1.8평)당 한 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실내 체육시설도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시설 면적당 이용 인원 제한도 있다. 8㎡(2.4평)당 한 명이다. 태권도와 유도, (해동)검도, 레슬링, 복싱, 합기도 등 체육도장의 경우 6㎡당 한 명을 받으면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이 즐겨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에서 어떤 식으로 방역이 이뤄지는지 직접 가서 봐야겠다’ ‘학교도 안 가는데 학원까지 쉬면 아이 성적이 더 떨어질까 봐 걱정이다’ ‘차라리 방학 때 수강생이 적은 소규모 학원이나 과외를 알아봐야겠다’ 등의 글도 올라온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학원가는 “학원 내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일단 오는 13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내 학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선제 검사를 추진한다. 인원은 서울 학원·교습소 강사 약 12만명, 경기 지역 강사 9만여 명 등 총 21만명 정도다. 또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정부 합동점검과 지자체 특별 현장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수학학원 관계자는 “집단 감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강사들이 책걸상과 학생들이 자주 쓰는 비품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며 “한 시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교실 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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