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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교육뉴스] 또다시 터져 나오는 학폭…“예방 대책 강화해야”

-경기, 광주 등에서 학폭 의심 사건 발생

 

학교폭력(학폭) 사건이 또다시 잇따르며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일산동구 학폭 의심 영상’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경기 고양 일산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대낮에 다섯 명의 학생이 무리지어 한 학생을 괴롭히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학생이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그 사이 다른 여학생이 담배를 피우며 다가가 피해자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 등이다. 영상 속 이들은 모두 중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을 본 학부모들은 ‘이건 명백한 살인미수에 성추행’ ‘또래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나도 화가 난다’ ‘가해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광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등학생이 생전 학폭에 시달린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영상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학생의 유가족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숨진 고교생의 동급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11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학폭 논란에 학폭 예방 대책과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유일 학폭 피해자 전담 치유기관인 해맑음센터의 한 관계자는 “제도가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에 마련한 정책들이 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폭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정부에서 내놓은 조치에 대해 학교 측으로부터 안내를 받지 못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민관 합동 모니터링단을 구성하는 식으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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