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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전공, ‘컴퓨터 정보 시스템(CIS)’

미 언론 추천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베스트 전공’ ①



“대학 명성과 전공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은 어린아이들에게 하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처럼 우문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현실에서 한번은 생각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 명성과 전공은 둘 다 중요하다. 그러나 굳이 학교 명성과 전공 가운데 꼭 하나를 고르라면 전공을 선택하고 싶다. 미래 삶의 질, 즉 취업 그리고 연봉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전공을 선택하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나는 그 분야를 좋아 하는가. 둘째, 나는 그 분야를 잘 하는가. 셋째 나는 그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것인가. 넷째 그 분야는 미래 내 삶의 질을 보장해 줄 정도로 연봉이 괜찮은가 등이다.

미국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명문대를 졸업해도 전공을 잘못 선택해 취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 대학의 전공과 취업 현장은 많이 다르다. 최근 한 신문은 서울대, 연고대를 졸업한 인문계 학생의 취업률이 40%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유망 분야를 선택하려고 한다. 적성에 맞는다 해도 졸업 후 취업이나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칫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이 추천하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베스트 전공’ 가운데 첫 번째로 컴퓨터 정보 시스템을 소개한다.

‘컴퓨터 정보 시스템’은 어떤 전공인가?
(Computer Information System: CIS)

이 분야 전공을 하려면 우선 컴퓨터와 일을 하는 것이 즐겁고,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러면 컴퓨터 정보 시스템 전공이 자기에게 맞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분야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정에서 매우 수요가 많을 것이다.

‘컴퓨터 정보 시스템 전공’은 경영, 컴퓨터, 통신, 경제 등을 유기적을 연계해 배우는 학문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표적 융합 전공이다. 대학에서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용적인 기술 활용에 초점을 맞춰 교육 하고 있으며, 통신, 경영,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설계, 수학과 같은 다양한 과목을 배운다.

더 나아가 컴퓨터 과학과 수리분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로봇 공학 분야 수업을 듣고, 강력한 컴퓨터 기술을 갖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로봇을 프로그래밍하게 될 것이다. 전공과정에서 일반적인 컴퓨터 정보 시스템 분야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특화해서 인공지능, 정보기술 등 전문 분야로 세분화해 공부할 수도 있다.

분석적 능력, 조직적 사고 필요

컴퓨터 정보 시스템 전공을 하는 학생들은 컴퓨터에 대한 배경 지식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야 하며, 더불어 수학을 잘해야 한다. 또 분석적 능력과 조직적 사고가 필요하고,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또한 정보 시스템 내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능력이 요구된다. 수많은 기업들은 컴퓨터를 통해 관리되기 때문에 이 분야의 전문가는 작업량이 많아 늘 일에 시달린다.

타 전공에 비해 전공자 실업률 낮고, 수입 높아

매년 2만 9,077명이 컴퓨터 정보 시스템 전공으로 졸업을 하며, 졸업 후에는 대형 IT기업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전공자들의 실업률은 5-7%로 다른 전공에 비해 낮다. 반면 다른 전공자들과 비교했을 때 수입이 16%가 높다. 졸업생들은 다른 전공자들에 비해 비교적 일자리를 쉽게 구하는 편이다. 이 분야의 연봉은 초봉 4만 9,100달러(한화 약 5,300만 원), 중간 연봉은 8만 5,965달러(한화 약 9,300만 원)다. 이 분야의 전공자 고용은 2020년까지 18%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공이 개설돼 있는 미 대학들

USA 투데이는 칼리지 팩튜얼을 인용해 이 분야의 우수한 전공을 개설 대학 10개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뉴저지 공대(New Jersey Institute of Technology)다. 이 대학은 미국의 공립/주립 공과대학 중 가장 우수한 대학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융합전공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이 대학의 이 전공자의 초봉은 5만 달러이고 중간경력자 연봉은 10만 9,000달러다.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대학이지만 매우 좋다.

두 번째로 제임스 메디슨 대학(James Madison University)이다. 버지니아에 있는 대학으로 컴퓨터 기술과 비즈니스 전공을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이 대학 역시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다.

세 번째로 소개할 대학은 벤틀리 대학(Bentley University)이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이 대학은 사립대학이다. 이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은 미국의 톱 수준이다. 벤틀리의 CIS 전공은 매우 유명하다. 이 대학은 비즈니스와 리버럴 아츠 에듀케이션(Liberal Arts Education) 그리고 컴퓨터를 융합해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벤틀리가 보유한 첨단 설비로 최고의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네 번째로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이다. 1900년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설립한 이 대학은 가장 역사가 깊은 공과대학이다. 이 대학은 매우 도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컴퓨터 정보 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전공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computer science, computational biology, human-computer interaction and robotics 등이다. 그 외에 CIS 전공이 개설된 명문 대학을 보면 조지아 공대(조지아텍),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예일대, 듀크 대학 등을 꼽을 수 있다.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카오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으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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