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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대학뉴스]대학가 백신 공결제 도입 움직임…대학생들 '긍정'

-2학기 대면활동 확대 기조 유지…백신 공결제 권고
-대학생들 8월 중순 이후 18~49세 백신 선착순 예약

교육부가 대학의 2학기 대면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침을 유지 중인 가운데, 일선 대학들이 속속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백신 공결제'를 도입하고 있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국민대와 동국대, 서울대, 한양대 등이 백신 공결제를 도입했으며, 중앙대 등도 2학기 백신 공결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백신 공결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이 접종 당일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으면 다음날도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일 대학가에 백신 공결제 도입 권장을 안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접종 후 이틀까지 출석으로 인정해달라고 대학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대학의 실험·실습·실기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전 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10월 이후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로 20대 초·중반인 대학생의 경우 만18세 이상 49세 미만 연령대에 포함돼 8월 중순 이후 선착순 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백신 공결제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최모 씨는 "꼭 필요한 제도 같다"며 "비대면 수업이 많아진 상황에서 출석이 성적에 크게 반영될텐데, 공결제가 있으니 마음 편히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권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이모 씨는 "좋은 제도는 맞지만 만일 접종기간이 시험기간과 겹칠 경우 공결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공결 처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권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 씨는 "학생들이 모두 같은 날에 백신을 맞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업 결손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며 "공결제를 통해 출석을 인정하기 보다 접종 당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업 결손을 최소화 하는 방향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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