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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한자&명언] 槿域 (근역)

[전광진의 한자&명언] 槿域 (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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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槿 域
*무궁화 근(木-15, 2급) 
*지경 역(土-11, 4급)


‘우리나라’를 일러 ‘근역’이라고도 하는 까닭을 알자면 ‘근역’이 아니라 ‘槿域’을 잘 분석하여 그 속뜻을 알아내야 한다. 표음문자로 표기한 것은 음을 읽기는 쉽지만, 의미는 알 수 없다. 


槿자는 ‘무궁화나무’(an althea)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堇(노란 진흙 근)은 발음요소다. 뜻이 좋아 이름을 지을 때도 많이 쓰인다. 


자의 본래 글자는 或이었다. 나라의 영역을 가리키는 口, 땅을 상징하는 一, 그리고 국방 수단을 가리키는 戈를 통하여 ‘나라’(a country)나 ‘지경’(a boundary)을 뜻하였다. 후에 이것이 ‘혹시’(maybe)라는 뜻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나라’는 따로 國자를 만들어 나타냈고, ‘지경’은 土를 첨가하여 만든 ‘域’으로 나타냈다.


槿域(근:역)은 ‘무궁화[槿]가 많은 곳[域]’이 속뜻이기에 우리나라를 가리키기도 한다. ‘근역 삼천리 강산’이 그러한 예이다. 소동파는 명언 명구도 많이 남겼다. 그 가운데 하나를 옮겨본다.


 


“자기 몸을 다스림에서 


효도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나라를 다스림에서 공적인


것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治身莫先於孝, 
 治國莫先於公 - 蘇軾.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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