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에듀팡 자격뉴스] ‘국민 고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상대평가 도입

-수험생 혼란 고려내년부터 추진하기로
-“시장 수요에 맞게 매년 합격 인원 조정”

 

정부가 현재 절대평가로 이뤄지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상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개편안’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졍부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난이도를 조절하고, 현재 절대평가로 이뤄지는 시험에 상대평가제를 도입해 시장 수요에 맞게 매년 적정 합격 인원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1차(2과목)와 2차(3과목)로 나눠 치러지며 과목별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아 매년 2만여 명의 공인중개사가 배출돼 업계에서는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급격하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최근 집값 상승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며 중개 한 두 건만 성사시켜도 연봉 규모의 수수료를 벌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세대도 뛰어드는 상황. 이로 인해 ‘국민 고시’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지난 13일 접수를 마감한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경우 40만8492명이 몰렸다. 지난해(34만3011명)보다 6만5481명 증가한 규모다. 이는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