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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에듀팡 전시뉴스] 오롯이 마음에 기대는 형상들… 전명은·김현성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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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링크 2021'

 
피비갤러리는 전명은, 김현성 작가와 함께 'PIBI_LINK 2021' 전시를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스테인레스 스틸과 황동으로 제작한 가구를 선보이는 김현성과 오래된 작가의 오브제를 프레임에 담은 신작과 함께 김현성의 작품 제작 과정 중 일면을 사진으로 재해석한 전명은의 작업을 전시장에 담을 예정이다. 
 

 
김현성은 구리가 주는 따스한 느낌에 주목하고 외부 환경에 민감한 재료적 특성과 높은 열전도율이라는 특징을 살려 ‘구리드리퍼’라는 대표적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철과 주석, 은과 놋쇠 등을 이용하여 각종 테이블웨어를 작품화하면서 금속이라는 물질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실험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또한 촛대 작업을 진행하며 기능성이 강한 식도구에 비해 단순한 기능을 가진 촛대로 일반적인 디자인 형태를 넘어서는 다양한 형상을 실험하기도 했다. 이후 작가는 작고 섬세한 금속공예의 영역을 가구로 확대하며 사물의 크기와 공간 속에서 확장되어 다뤄지는 금속을 통해 그만의 조형언어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전명은의 사진은 2차원의 평면 위로 3차원의 공간성 혹은 그 공간과 함께 흐르는 서사를 담고자 한다. 따라서 피사체가 응축하고 있을 상황과 그 환경에 몰두하며, 그러한 결과물들은 자연스레 눈에 보이는 표면적 형상을 너머 공감각적인 심상에 눈뜨도록 이끌어 준다. 작가는 작업 초기 청각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감각의 결여를 가진 사람들이나 폴리아티스트, 아마추어 천문가 등 소리나 시각 같은 특정한 감각에 예민한 사람들을 통해 감각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 전명은은 김현성의 작업 과정 중 중간 단계인 마케트(maquette) 를 촬영했다. 김현성은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드로잉을 한 후에 하드보드를 이용해 마케트를 제작하는데, 완결된 작품에 앞서 평면의 드로잉이 입체적인 조형으로 탄생되는 첫걸음 이다. 이러한 작업은 김현성의 완성된 작품과 다르게 하드보드라는 재료의 물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것은 전명은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다시 평면으로 귀결되어 새로운 의미의 완성을 이루어 낸다.  
 

 
각기 다른 작업방식과 전시 형태를 떠나 두 작가가 기존의 작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한 호흡을 전시장에 펼친다는데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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