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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뉴스

[에듀팡 칼럼] "게임에 빠져 있는 우리 아들이 걱정이에요!" - 박원주 작가

평범엄마의 우리 아이 상담소(우.아.상)! 여섯 번째 이야기 "게임에 빠져 있는 우리 아들이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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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어머님들!

자녀 교육에 대해서 소통하는 평범엄마입니다.

사춘기 자녀와 갈등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부모님들이 참으로 많으시지요? 특히, 게임 등으로 인해서 자녀와 크고 작은 마찰을 겪고 계신데요. ​오늘은 중학생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의 고민 사항 중 우리 아이들의 과도한 게임(Game)사용과 PC방 출입에 대한 사연인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아유, 사연 보내주신 어머님께서도 제 아이 중2때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이때 쯤, 제 아이의 게임과 PC방 출입으로 갈등을 많이 겪었었거든요. 아들들은 어쩌면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고 속을 썩일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은 용무가 있어도 실내 공간에 타인들과 함께 머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게임을 하러 굳이 PC방을 가서 몇 시간이고 앉아 있어야 하는지 참으로 걱정이 되네요. 애들 입장에서는, 집에서 게임을 하면 부모님이 뭐라고 하실까봐, 마음 편히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게임을 하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부모님이 주무시는 밤 늦게, 혹은 새벽 시간에, 부모님 몰래 게임을 하는 자녀의 모습을 어쩌다 보게 되시면 정말 억장이 무너지시죠. 무엇보다도, 새벽까지 컴퓨터 게임을 노는 것은 아이의 건강과 성장발육상, 너무 안좋을 듯 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게임 영상을 보느라, 눈은 얼마나 피로할 것이며, 밤 잠을 못잔 아이의 뇌와 몸은 얼마나 과부하가 걸려 있을까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네요.

사연 보내주신 어머님, 사춘기 아드님의 게임 문제로 마음고생이 참으로 많으십니다. 저도 제 아이 사춘기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머니의 마음이 어떠실지 헤아려집니다. 진심어린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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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제 아이의 사례를 먼저 말씀드려 볼게요. 이제 대학을 다니는 제 아들의 중학교때에도, 저 역시 이 문제로 머리를 싸매며 고민했었습니다. 아들의 게임문제에 대해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부모 몰래 PC방 다니며 게임에 빠진 제 아이가 계속 이런 모습이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이었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될지?' '부모는 도대체 언제까지 견디면서 기다려야 하는지?‘ 답답하고 걱정되기만 했죠. 누군가가 몇 달, 혹은 몇 년이라고 콕 찍어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면 차라리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정답 없는 질문에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결국 자녀가 스스로 자제하고 마음을 잡을 때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방법들로 아들의 게임 문제를 줄여보려고 노력했어요.

 

자녀가 PC방에 덜 다니고 또 집에서도 게임을 덜 하게 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해 드립니다.

우선 어머님들, 자녀가 게임을 한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학업을 뒤로하면서까지 게임에 빠지는 것, 부모를 속이면서 몰래 게임을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이러한 잘못된 게임습관은 건강과 성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부모와의 관계도 악화시키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PC방에 다니는 횟수를 줄여 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PC방에 다니기 시작하지만, 자주 다니다보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시간을 때우기 위해 PC방부터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는 절대로 게임을 자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없거든요. 사실 자녀들이 PC방을 좋아해서 출입한다는 어머님들 생각과는 달리, 자녀들도 PC방을 전전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경우가 많아요. 아이들 용돈을 고려했을 때 PC방에 지출하는 금액이 부담스럽거든요. 그러니 아이들이 PC방을 가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해 보세요. 이때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이 ‘집에 컴퓨터가 안 좋아서’와 ‘친구들과 함께 하려고’일 거예요.

그래서 지금 집에 있는 컴퓨터가 아이들이 원하는 컴퓨터인지 생각을 해봐야 해요. 아이들 말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 집에 있는 컴퓨터로는 작동을 하지 않아서 PC방을 다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컴퓨터를 사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당장의 지출은 클지 몰라도, 아이들이 PC방에서 사용하는 금액과 사먹는 인스턴트 비용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어요. 물론, 아이가 게임을 스스로 자제하고 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게임을 끊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PC방에 출입하는 횟수를 줄이고 집에서 게임을 하게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것이죠.

 

자녀가 이용하는 컴퓨터를 거실과 같은 가족의 공용공간에 옮기는 것을 권해드려요. 거실에 컴퓨터를 두면 많은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과도하게 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시간의 경과를 확인하여 스스로 절제하기에도 훨씬 수월해지거든요.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게임 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가 하는 게임을 배워보고 자녀가 하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자녀와 함께 해보기도 하는 거죠. 아이에게 “엄마한테 게임 가르쳐줄래?”라고 말씀해보시면 아마 아이들이 처음에는 당황하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게임하는 재미를 발견하고 즐길 텐데요. 이때 부모님께서 적절한 시간에 게임을 끄고 “너무 재밌다! 다음 판도 엄마랑 같이 하자?”라고 말하신다면, 자녀들도 자연스레 함께 게임을 끄게 된답니다.

 

그리고 많은 부모님들이 게임만 하는 아이들에게 잘못 말씀하시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컴퓨터 끄고 제발 나가서 좀 놀아라!”입니다. 이 말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한 말이거든요. 당장 나가서 만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평소 즐기는 야외활동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배드민턴’이나 ‘캐치볼’ 같이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을 함께 시작해주셔서, 천천히 다른 취미활동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야단과 훈계 대신 더 살갑게 대해 주시는 ‘햇볕 정책’을 병행하세요. 게임으로 속 썩이는 자녀분을 면박 주고 부정적인 말로 야단치실 것이 아니라, 속을 썩일수록 오히려 더욱 아이에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해 주자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옷이나 신발, 더 맛있는 음식 등을 해 주시면서 아이를 감동시켜 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는 부모님이 잔소리를 멈춘 것도 신기한데 오히려 너무 잘해 주시면 생각이 많아질 것입니다. ‘내가 엄마를 속상하게 했는데 우리 엄마는 나한테 너무 잘해 주네. 우리 엄마는 참 착한데... 그동안 내가 너무했나?’하고요. 그러면서 조금씩 행동과 태도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중독성이 강한 게임 특성상 쉽게 고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믿어주고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야단과 훈계는 전혀 효과가 없고 절대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기다려 주는 일이 쉽지 않음을 제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래도 자식에 대해 인내하고 기다려 주는 것, 이 방법밖엔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말씀 드려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인내와 기다림, 그 기간이 얼마나 오래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분명해요. 부모님이 자녀를 긍정적으로 수용할수록 그 기다림의 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을요.

아래 동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사춘기 자녀의 게임 문제로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들, 어떠세요? 사춘기 아이들과 소통하기도 쉽지 않지만 게임을 끊게 하는 일을 정말 어렵습니다.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게임을 끊게 하는 것이 힘들더라도, 게임이 자녀의 학업과 일과를 소화해 내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로는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게금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야단과 훈계로는 게임을 끊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더욱 갈등만 심화시킵니다. 최대한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면서 기다려 주시고 자녀분이 조금씩 조절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세요. 사춘기 자녀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어머니들, 제가 드리는 말씀이 부디 참고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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