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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한자&명언] 乾杯 (건배)

[전광진의 한자&명언] 乾杯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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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乾 杯
*마를 건(乙-11, 3급) 
*술잔 배(木-8, 3급)

 

 

‘우리의 성공을 위해 건배합시다’의 ‘건배’는? ➊健杯, ➋建杯, ➌乾杯, ➍件盃. ➌번이 답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그 속에 담긴 속뜻을 차근차근 풀이해 보자. 

 

자는 새 을(乙)이 부수임을 알기 어렵다.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위로 나오다’(go out)가 본뜻인데, ‘마르다’(dry)는 뜻으로 쓰일 때에는 [간]이라 읽고, 주역 팔괘 명칭의 하나로 ‘하늘’(the heavens)을 상징할 때에는 [건]이라 읽는다. 

 

자는 나무로 만든 ‘술잔’(a wooden cup)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不(아닐 불)이 발음요소였음은 坏(언덕 배)도 마찬가지다. 의미요소가 ‘그릇 명’(皿)으로 바뀐 형태인 盃(배)로 쓰기도 한다.  

 

乾杯는 ‘술을 몽땅 다 마셔 술잔[杯]을 말림[乾]’을 이르니, [간배]라 읽어야 하는데, 관습상 [건배]라 읽는다. 술과 말은 아무나하고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즐겨 쓰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정든 친구와 마시는 술은 

 

천 잔도 적고, 의기투합

 

하지 않는 사람과 나누는

 

말은 반 마디도 많다.”
 酒逢知己千杯少, 
 話不投機半句多. - ‘名賢集’.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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