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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대입수시] 9월 수시 마감 직전 ‘이것만은 꼭 챙기자!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9월 수시 마감 직전 ‘이것만은 꼭 챙기자!

지난 12일 서울대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2022학년 대입 대학별 수시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호에는 수시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이 꼭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수시 6개 카드를 정했지만 막상 접수하려니 망설이는 일이 다반사다. 특히 경쟁률에 민감한 교과 전형이 대표적이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경쟁률과는 무관할 수 없지만,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수인 대학들에 한해서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갑자기 바꾸기도 어려우니 교과전형에 비해서는 덜 민감한 편이다.

서울대 수시 마감 직전 발표로는 지역균형 산림과학부는 0.57대 1을 기록했으나, 최종 경쟁률은 2.29대 1로 확인되었다. 마감 직전 경쟁률 발표 시간과 실제 마감 시간 사이에 원서 접수가 몰린 까닭이다. 마감 직전 지나치게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과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다. 수년 전 일부 한의대 경쟁률이 교과전형에서 폭증한 사례가 있었다. 마감 수 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이 몰려, 이미 예년 최종 경쟁률의 1.5배가 넘었다. 실제로 당시 한의대 교과전형의 내신 등급 컷은 상승했다. 올해 교과 전형 지원이 중위권 내신 등급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경향이 강하므로 막판까지 눈치작전에 돌입하는 수험생들도 꽤 있으리라 본다. 일부 입시기관에서는 원서접수 시작일 부터 마감일까지 작년 경쟁률 현황을 기록한 자료를 배부하고 있으니, 필요한 수험생들은 참고할 만하다. 예년 대비 일자별로 비교해볼 때, 경쟁률 상승이 지나치거나 저조하다면 그 이유를 추론해보고 고민해볼 필요도 있다.

지원 전형에서 자신과 경쟁할 집단이 누구인가에 주목할 것   
충원율과 경쟁률. 작년만 보지 말고 3개년 이상 검토할 것

너무 경쟁률에만 치우칠 필요는 없다. 경쟁률이 낮더라도 나와 경쟁할 집단이 강력하다면 그만큼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수시에서는 경쟁률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 경쟁 집단의 속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특기자 전형이 사라지고, 이를 대체한 연세대 학생부종합 국제형과 고려대 학생부종합 계열적합형 등의 경우는 선발결과를 보더라도 특정 고교유형이 일반고 유형보다 상당부분 유리한 면이 있다. 고교정보블라인드로 학교명은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전형과 학과의 성격에 따라 특정 고교 유형이 유리한 경우가 있으므로, 무엇보다 경쟁 집단이 누구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원서 접수 시 충원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충원율은 매년 변할 수 있으므로 작년 충원율만 고려하지 말고, 이왕이면 최소 3개년 이상의 충원율 추이도 함께 참고하길 바란다. 충원율의 변화가 심한 학과인지 아니면 매년 충원율이 비슷했던 학과인지 경쟁률의 추이와 함께 따져보기 바란다. 정리하면 모집인원의 변화, 경쟁률과 충원율의 수년 동안 추이 또는 수능최저기준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다시 한 번 체크하길 바란다.

졸업생 수상기록 학기당 1개 결정, 학기별 기간 조회 확인 필수

마지막으로 졸업생은 수시 원서 접수 시에, 올해부터 수상기록을 학기별로 1개씩 정해야 한다. 8월 중순에 갑작스럽게 결정되었기 때문에, 접수 시에 일부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간략한 조언을 하자면, 지원전공과 관련한 수상을 선택할 것, 교과우수상처럼 학생부를 훑어보면 예상할 수 있는 상은 선택을 피할 것, 대회 참여 인원과 상의 등급도 따져 볼 것 등이다. 또한 고교마다 학기 시작일과 종료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서 접수 시 고등학교 학기별 기간 조회를 반드시 거쳐서 대회기간 및 수상일이 학생부와 일치하게 제출해야 한다. 수상기록 허위기재나 오기재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수험생 본인에게 묻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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