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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낸시랭의 새로운 도전… 개인전 ‘버블코코’ 열어

 
때로는 논란을, 때로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장르와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개인전 ‘버블코코(Bubble Coco)’를 열었다.
 

작가의 어깨 위의 하얀 고양이로 잘 알려진 ‘코코샤넬’이 신작 ‘버블코코’ 시리즈로 재탄생됐다. 오일과 아크릴로 작업한 회화를 비롯해 조각, 아트토이, 영상, 드로잉, 사진 등 매체를 확장해 다채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이처럼 예술을 향한 낸시랭의 열정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정신을 통해 작가 자체가 ‘낸시랭’이란 작품이자 브랜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 활동 등을 통해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걸어다니는 팝아트’라고 불리는 그는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허무는 데 일조해왔다. 작가는 2003년 베네치아비엔날레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Taboo Yogini)’로 대중에게 처음 각인됐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석사 졸업 이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마이애미, 이스탄불, 싱가포르 등 국제 미술계를 활보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이번 전시 서문에서 “검은색과 흰색인 ‘코코샤넬’ 커플은 보다 확장적인 팝의 의미, 대체적 효용성을 갖는다. 이때의 효용성은 팝아트의 대중성, 상업성, 욕망을 포괄한다”라고 설명했다. 19일까지 갤러리그림손.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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