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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입시정보] 대입 면접, 실제 답변 사례 톺아보기

[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큐'] 대입 면접, 실제 답변 사례 톺아보기

대입 면접에 임하는 수험생들이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은 암기하듯이 답변하지 않는 것이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연습한 문항들이 나오는 경우, 기억에 의존해서 답하다 보면 외워서 말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장황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잦다. 또한 유사한 물음처럼 들리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논점이 다른 사례일 수도 있다. 면접은 웅변이 아니라 면접관과의 대화와 토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답변 내용이 충실하고 적절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답변이 면접에서 우수한 답변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인가는 수험생들에게는 늘 쉽지 않은 문제다. 이럴 때 면접을 이미 경험하고 합격의 기쁨을 맛본 선배들의 경험담에서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하다. 이번 호는 합격생들의 실제 답변 사례를 정리했다. 

#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

◆ 기계공학과 사례

-안녕하세요. 제 꿈은 미래자동차공학자입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남성들처럼 슈퍼카의 멋진 모습에 반했었고, 그래서 이에 흥미를 갖고 관련 잡지나 기사들을 즐겨 읽었습니다. 고교에 입학하면서 ‘테슬라’라는 전기자동차를 보게 되었고,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이 자동차에 결합되면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을 보며 저도 이에 함께 참여하여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현재로부터 자율주행 5단계 이전의 과도기적인 모습을 탈부착식 배터리 플랫폼의 구축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습니다. 00대 기계공학과에서 풍부한 지원과 기회들을 바탕으로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 자기소개

◆ 기초교육학부

안녕하십니까. 제가 꿈꾸는 이상향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헌혈을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이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과거에는 이와 같은 직접적인 봉사활동이 진정한 도움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연구를 통해 인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제 꿈에 부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잘하면서도 즐겁게 탐구할 수 있는 지구 환경 분야에서 환경 문제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간을 포함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각종 위협으로 부터 보호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하여 저는 기초교육학부 과정을 통해 수학 과학의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하며 연구원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주전공과 부전공으로 환경공학과 에너지공학을 공부하며 연구를 통해 00에서 제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

# 활동에 관한 세부질문 사례

◆ 사회과학대학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를 구분하고 이를 융합하는 것을 중요시 여겼다고 했는데, 자연지리와 인문지리의 정의는?

-자연지리는 기후학, 해양학, 지사학, 지형학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리라고 느끼는 것들인 지구에 관한 것이고, 인문지리는 경제지리학, 도시학, 문화지리학, 교통학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회학 관련 학문이라고 인식하는 것들에 관한 것입니다.

▶00동과 자신이 사는 지역의 다문화센터를 비교하고 조사하는 활동을 했는데, 여기서 느낀 한국의 다문화실태는 어떠했나요?

-00동과 저희 지역 다문화센터의 규모가 달라 둘 간의 공통점을 찾기보다는 비교점을 찾고 만약 저희 지역 다문화센터가 ‘00동처럼 커진다면’을 전제로 하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은 외국인밀집구역의 치안부재가 있으며 이는 한국문화와 외국문화의 동화현상보다는 한국문화가 외국문화를 흡수하는 형태였기 때문으로 추측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살기 좋다는 인식과 다르게 다문화센터 인터뷰 결과 1990년대에는 그 환경이 열악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야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직도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수행했던 일 중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였던 사례를 말해보시오.

저는 2학년 때 과학 탐구 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과학 탐구 대회라고 해서 과학적인 소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적인 소재와 융합해보고 싶었기에 인문계 학생과 함께 과학 탐구 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휠체어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압전소자를 이용하여 탐구를 했던 팀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전동휠체어를 대신할 수 있는 압전소자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휠체어 제작이라는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탐구를 진행하던 중 예산이 부족하여 휠체어 바퀴를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위의 친구들에게 수소문하여 휠체어 바퀴를 대신할 수 있는 자전거 바퀴를 구하였고 학교 체육시설의 덤벨과 mbl기계를 사용하여 예산 내에서 최대한 탐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압전소자가 자전거에서 분리되는 과정이 자주 발생하였는데 여러 번 시행착오를 통해 압전소자를 작은 크기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같은 실험을 여러 번 함으로써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였고 전기가 발생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과제연구 때 흡광도라는 과학적 원리를 사용하였는데, 한 원자가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특정한, 고유한 에너지 값이 있는데 그 값에 해당하는 광자를 흡수하여 다른 궤도로 넘어가고 이것을 양자도약이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00 대학에서 배워 좋은 과학자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출처: 부산시. 세종시 외 각급 교육청 면접 사례집에서 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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