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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2022 수능]국어, 작년 수능보단 쉽고 9월 모평보단 어려워

-대입상담교사단·입시업체 분석 결과
-킬러문항 8번·13번·16번 등 꼽혀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오수석 소명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국어영역은 6월 모평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통과목의 경우 지문 길이는 짧았으나 개념 추론 과정이 많았고, 선택과목은 지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문제풀이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입시업체들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수능 국어 시험의 난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험의 수준이 마냥 평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특히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 간 유불리를 없애려고 했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언어와 매체 중 언어(문법)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다소 소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킬러문항’으로 8번과 13번, 16번 등을 꼽았다. 남 소장은 “세 문제는 제시문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해 추론하는 방식이라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25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9821명이며 재학생은 36만710명, 졸업생 등은 14만9111명이다.

이번 시험은 문과·이과 첫 통합수능. 2022 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수능 체제에는 변화가 있지만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해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에 균형이 이뤄지도록 문제를 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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