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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2022년 영어공부 앱 동향

김 대리 새해 목표는 영어 공부…영어학습 앱 동향 살펴볼까?

4년 차 직장인 김모(28) 씨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직하고 싶은 회사가 외국계 기업인데다, 영어 면접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1년 뒤 이직을 목표로 지금부터 영어 실력을 쌓으려고 한다”며 “퇴근 후 여가시간을 활용해 외국어를 공부하는 나 같은 직장인들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매년 이맘때, 외국어 학습을 새해 목표로 삼는 이들이 많다. 수능을 준비하는 10대 청소년부터,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20대, 이직에 필요한 어학능력을 쌓고자 하는 30대 등 외국어 학습은 세대를 막론한 관심 영역이다. 그러나 외국어를 습득하고 유창하게 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는,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뜻 학원을 다니거나, 외국인과의 언어 교환을 하기에도 어려운 요즘 상황에서 ‘외국어학습 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외국어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언어는 영어.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설치수가 높은 영어학습 앱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가장 인기 있는 영어학습 앱은 무엇일까?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 설치수가 높은 영어학습 앱(2021년 12월 기준)을 알아봤다. 분석 플랫폼의 키워드 입력란에 ‘영어’를 검색해 나온 순서대로 1위 ‘클래스카드’, 2위 ‘케이크’, 3위 ‘스픽’, 4위 ‘암기고래’, 5위 ‘캐치잇 잉글리시’, 6위 ‘말해보카’, 7위 ‘듀오링고’, 8위 ‘튜터링’, 9위 ‘저절로암기 영단어’, 10위 ‘EWA English’로 분석됐다.

1위 ‘클래스카드’는 설치수 100만 이상(작년 12월 기준)의 스마트 단어장이다. 10대 학생들의 단어 숙지를 돕기 위한 앱으로, 선생님이 PC로 단어장을 만들면 학생들이 앱으로 학습하고, 단어 시험도 치른다. 학교에서 사용하기 편해 선생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플랫폼이다.

‘케이크’는 회화 표현 익히기가 목표인 이들에게 최적이다. 미드, 영화, 뉴스, 애니메이션 등을 시청하며 필수 표현을 습득하기에 좋고, 리스닝 퀴즈로 흥미롭게 문장 배열을 연습할 수 있다.

설치수 50만 이상(작년 12월 기준)의 영어회화 앱 ‘스픽’은 왕초보초〮급중〮급고〮급 등 코스 수업, 일상비〮즈니스 등 선택 수업이 있어 학습자 목적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AI 음성 인식 기술이 장착돼 있어, 사용자가 영어를 말하면 피드백을 해주는 기능이 강점이다.

‘암기고래’는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단어를 암기하도록 돕는 단어장 서비스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캐치잇 잉글리시’는 설치수 40만 이상(작년 12월 기준)의 영어학습 앱이다. 재미적 요소가 뛰어나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플랫폼이다.

‘말해보카’는 단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영어 회화 능력을 쌓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AI를 통해 사용자별로 복습 시기를 파악, 자동 복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듀오링고’는 글로벌 언어 공부 앱으로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게임 형식으로 흥미를 유도하며, 듣기, 말하기, 해석을 통해 학습하도록 돕는다.

‘튜터링’은 학습자가 강사와 1 대 1로 수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을 신청하면 30초 만에 튜터와 연결이 가능하며, 시간제한 없이 AI 튜터와 예습·복습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설치수 20만 앱(작년 12월 기준) ‘저절로암기 영단어’는, 영어 단어와 연관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효율적인 단어 학습을 이끈다. 초중고, 수능, 토익, 공무원, 토플, 편입 영어 등 다양한 단어장을 제공하고 있다.

‘EWA English’는 영어 과외 선생님 캐릭터인 EWA와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영어 원서로 책 읽기, 영화와 TV 프로그램 기반의 영어 말하기 등 다양한 방식 및 수준별로 공부할 수 있어 초급자, 상급자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클래스카드’ 10 수요 1, 영어학습 전반적으로 20~40 인기 높아

나이, 상황에 따라 영어 공부 목적은 다 다르다. 10대 청소년은 수능을 위해, 20대는 취직 및 어학연수를 위해, 30대 직장인은 이직이나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 공부에 도전한다. 그렇다면 각 앱 별로 설치자 연령은 어떤 특징을 지닐까? 설치수가 높은 영어학습 앱 TOP5를 한정해, 앱 별로 학습자의 연령대는 어떠한지 알아봤다.

 

 

설치수 TOP5 영어학습 앱의 연령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앱 주요 타겟층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클래스카드’는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는 만큼 10대가 70%로 가장 높았다.

‘케이크’와 ‘캐치잇 잉글리시’는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받았다. ‘스픽’과 ‘암기고래’는 성장 욕구가 가장 강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사용자가 높았다. ‘클래스카드’처럼 사용자가 특정된 경우를 제외하면, 영어학습 앱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 수요가 높다. 영어는 다양한 세대가 구사하고 싶어하는 언어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어 잘하기’가 몇 년째 새해 목표였다면, 마음은 간절하지만 외부 모임이 부담스럽다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앱으로 꾸준히 몇 분씩 투자한다면 편리하게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올해 연말 향상된 영어 실력을 기대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영어 플랫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해당 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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