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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5070 중견작가들의 숨겨진 작품을 찾아서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갤러리BK
 
국내 미술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30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5070 중견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갤러리BK는 고유의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한 5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국내 중진 작가를 한데 모아 ‘히든 마스터피스(Hidden Masterpiece)’라는 타이틀로 엮은 전시를 기획, 개최한다.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이번 전시에는 구본창, 김근태, 김동유, 김춘수, 김호득, 박다원, 서용선, 석철주, 이교준, 장승택, 제여란, 차계남, 최상철, 최진욱 등 이름만으로 작업세계가 충분히 설명되는 작가 14인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다른 다채로운 작업을 통해 한국 미술의 저력을 내보인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철학과 신념, 작업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온 이들 작가의 숨은 작품을 수면 위로 끌어내어 재조명함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더욱더 현명한 안목을 통해 ‘마스터피스’를 재발견할 수 있길 바라는 기대를 전한다.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미술계 거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오랜 기간 준비한 전시인 만큼 작가 개개인의 과거와 현재를 사유적 공간 안에 혼합시키고 동시성을 구현한다. 관람객은 고요하고도 개인적인 관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작가들의 내적 견고함이 선사하는 무한의 심연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것이다.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윤다함 기자
 
‘포스트 단색화’ 대표주자로 꼽히는 김근태, 김춘수, 장승택 등의 담백하고도 깊은 맛의 회화가 다수 내걸렸으며, 아트 컬렉터로 알려진 배우 이다해가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한 자택에 걸린 ‘오드리 헵번’ 그림의 주인공인 김동유의 작품도 눈여겨봄직하다.
 
이들 작가는 화폭 위에 색의 향연 때론 절제, 그리고 구상이면서 추상이기도 한 각자 특유의 조형 언어와 작업 방식으로써 인간에 대한 탐구와 함께 생(生)에 대한 회고와 성찰을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2월 24일까지 갤러리BK 이태원점과 한남점에서 동시 개최된다.
 
‘히든 마스터피스’展(전) 전경. /갤러리BK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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