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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3월 개학 후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단축 수업이나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앞서 새 학기 정상 등교 원칙을 내세웠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교 방역 방침을 강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3월 2일~11일)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적응주간에는 수도권 등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이 단축 수업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음 달 2일에는 모든 학교가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하고 사용법을 교육한 뒤 조기 하교 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3월 한 달 내내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지만 위중증 비율은 델타 변이에 대비해 매우 낮은 추세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청의 긴급대응팀과 신속하게 협의하면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조선에듀